영화에 대하여/영화를 보고 87

약의 부작용으로 인해 일어난 살인사건 - <사이드 이펙트(Side Effect), 2013>

를 보게된건 온전히 루니 마라 배우 때문에 끌렸던 영화입니다. 그리고 연출한 감독인 스티븐 소더버그임을 알게되어서 더욱 매료된 영화이기도 합니다.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은 그의 데뷔작인 로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면서(그것도 26살에, 최연소로) 이름을 널리 알리게 되었습니다. 상의 수상에 대해서 과했다는 의견이 많았었는데, 아직까지 최연소 황금종려상 수상은 깨지지 않고 있습니다.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은 2011년에 2편의 영화를 찍고 은퇴하겠다고 선언했었는데, 현재는 은퇴를 번복하였지만 이 해에 가 사실상 그의 마지막 영화일 것이라는 말이 있었습니다. 루니 마라 배우 외에 주드 로, 캐서린 제타-존스, 채닝 테이텀 등 헐리우드의 굵직한 배우들이 출연했습니다. 영화의 제목처럼 약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유 워 네버 리얼리 히어(You Were Never Really Here)를 보고

호아킨 피닉스에게 큰 상을 안겨준 이 작품.2017 칸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과 각본상을 받은 작품이기도 하다.이 배우 하나만으로도 꼭 봐야지 생각했던 영화다. 영화를 보고 그의 연기에 감탄할 수 밖에 없었다.의 스토리를 간략하게 말하면,한 때 유능한 군인이었으나 죽음에 문턱까지 갔다가 퇴역한 후 정신적인 후유증을 이겨내고 있는 조(호아킨 피닉스). 조는 유력 인사들의 청탁을 받아 사람을 죽이거나 찾는 일을 하며 홀로 남은 어머니와 단둘이 살고 있다. 그러던 어느날 상원의원의 딸 니나(예카트리나 삼소노프)를 찾아달라는 청탁을 받게 되고 딸을 찾게 되지만, 더 큰 세력에 휘말리게 되어 쫓기는 신세가 된다. 호아킨 피닉스 배우의 가장 인상깊은 연기의 영화라면 를 꼽고 싶다. 사실 그만큼의 연기는 아니지만, 이..

<나 홀로 집에> 이전에 이 영화가 있었다. - <야행 (Adventures in Babysitting, 1987)>

여러분 어렸을 적에 영화 를 재밌게 보셨던 기억이 있으신가요? 저도 어렸을 적에 굉장히 재밌게 봤던 영화입니다. 그리고 크리스마스에 특히 자주 TV에서 방영이 되었던 영화였죠. 영화를 연출한 감독은 크리스 콜럼버스 감독입니다. 이 영화가 있기 전에 이와 비슷한 영화가 있었는데요 바로 국내 제목으로는 야행, 영어 제목으로는 Adventures in Babysitting 입니다.1987년 작품이며 이 작품이 크리스 콜럼버스 감독의 데뷔작 입니다. 이 영화는 굉장히 귀엽습니다. 아기자기 하고요. 에서 보여준 모험심이 가득한 영화이기도 합니다. 제목에도 Adventures가 언급되기도 했고요. 1980-90년대 헐리우드 코미디 영화를 떠올리면 느껴지는 어떤 정서와 가장 딱 맞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이 영화의 ..

영화 '다운사이징'을 보고 - 영화는 왜 산으로 가게 되었나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찾아뵙네요.이번에는 영화 다운사이징을 보고 나서 소회를 적어보려고 합니다.다운사이징은 예고편만 보면 굉장히 귀여운 영화일 것 같지만, 실제로 영화를 다 보고나면 아주 무거운 주제를 함구하고 있었네요.그러니까, 가벼운줄 알고 들었는데, 무거운 물건 같은 영화입니다.주변에 이 영화를 본 사람들은 스토리가 억지인 부분에 많은 초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각본 측면에서 보더라도 아쉬운 점이 많다는 점은 동의합니다. 그래도 한 번 넘겨짚어볼 생각거리는 충분히 안겨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아래부터는 스포가 있을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각본이 아쉬웠던 점 중에 하나를 꼽자면, 영화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가 통일성 있게 흘러가지 않다는 점을 꼽을 수 있겠네요.영화에서 관객에 흥미를 끄는 것은 인간이 작..

오리엔트 특급살인을 보고 - 숨겨진 슬픈 반전

안녕하세요! 오랫만에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고 왔네요.제가 본 영화는 오리엔트 특급살인입니다.사실 저는 영화관을 갈 때 외화 영화를 보는 것을 좋아합니다.이상하게 국내 영화보다는 외화영화들이 끌리더고요.그래서 오랜만에 영화관 갈 기회가 생겨서 현재 상영하고 있는 영화,오리엔트 특급살인을 보고 왔습니다.이 영화 트레일러를 처음 봤을 때에도 무조건 영화관에서 보려고 했는데영화를 다 본 뒤 제 소감은 만족하고 왔습니다. 영화 오리엔트 특급살인은 애거사 크리스티 소설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애거사 크리스티 소설은 아주 옛날 고등학교 시절에 읽어본 적이 있었는데, 아주 유명한 소설인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를 읽었습니다.그때가 아마 제 첫 추리 소설 입문이었는데, 추리 소설이 이렇게 재밌는 거였구나하고 그렇게 찾아..

킹스맨: 골든 서클을 보고 - 속편의 딜레마

안녕하세요!오랜만에 영화에 대한 리뷰를 써보려고 합니다.이번에 리뷰 영화는 킹스맨: 골든 서클입니다. 국내에서는 개봉한지 꽤 되었지만, 저는 늦게 봤네요.1편에서의 킹스맨 등장은 실로 놀라웠죠. 액션에서의 주는 쾌감, 잔인함을 코믹화 시키는 장면들은 관객들의 거부감을 최대한 덜어내면서 보는 즐거움을 안겨다 주었습니다.하지만 2편인 골든 서클이 개봉한 뒤에는 조금 실망했다는 평이 많았습니다.처음 1편이 등장했을 때는 신선하다는 평이 많았었는데, 왜 많은 사람들이 기대했던 2편은 실망이었다는 평이 많았을까요.그것은 아마 킹스맨조차도 피해가지 못한 '속편의 딜레마' 때문일 것입니다. 속편의 딜레마란, '전편만한 속편이 없다' 라는게 영화계 쪽에서 정설로 여겨지는 것인데요.킹스맨도 피해가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