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 대하여/오늘의 영화단상 38

기대 이상이었던 <콘크리트 유토피아>

오늘 기다렸던 가 개봉했고, 극장으로 바로 달려가서 봤다. 제일 괜찮은 평일 거라는 예상도 했었고, 어떤 내용일지 궁금했다. 그에 대한 글도 적기도 했었고. 2023.08.02 - [영화에 대하여/오늘의 영화단상] - 2023년 여름영화의 승자는? 2023년 여름영화의 승자는? 코로나 확진자가 최근들어 급증하고 있지만, 매일 출근하는 지하철을 타서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누구도 크게 신경쓰지 않는게 느껴진다. 펜데믹에서 엔데믹으로. 약 3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seok436.tistory.com 작년에 가 평론가들 평이나 관객들의 평가들을 보면, BIG4 중에 제일 좋았다고 볼 수 있는데, 올해는 가 그 자리를 차지하는 것 같다. 오늘 극장 좌석 점유율도 1위이고, 와 가 개봉하더라도 흔들리지 않을 것 ..

명료한 하나의 아이디어로 영화를 만드는 픽사

을 저번주에 봤다. 픽사 영화는 시작전에 픽사에서 제작한 단편 영화를 틀어주는데 이번에는 의 뒷이야기를 다뤘는데 조금 늦게 들어가느라 못봤다. 그리고 영화는 시작했고, 이번에는 원소들에 대한 이야기다. 사실 영화가 초반 즈음을 지나기 시작했을 때, 이 영화가 픽사, 즉 미국에서 만든 영화인지라 다인종이 모인 이민자 국가인 미국이라는 나라를 대입해서 계속 생각하게 됐다. 영화의 핵심을 관통하는 주제는 '서로 다른 존재간의 사랑' 인데, 표면적으로는 물과 불, 서로 다른 원소가 만나 다름을 이해하고 다른 존재지만 사랑에 빠지게 되고, 서브 텍스트로는 앰버의 서사에 이민자들이 겪는 이야기가 깔리게 된다. 영화가 온전히 드러내는 주제만 놓고 영화를 바라봐도 좋고, 서브 텍스트까지 함께 보면 더욱 좋다. 픽사의 ..

2023년 여름영화의 승자는?

코로나 확진자가 최근들어 급증하고 있지만, 매일 출근하는 지하철을 타서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누구도 크게 신경쓰지 않는게 느껴진다. 펜데믹에서 엔데믹으로. 약 3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그 기간 동안에 영화 산업은 코로나로 인해 현재의 지형이 더욱 굳건해졌다. OTT는 극장을 위협할 정도로 성장했고, 관객들의 눈높이를 맞추기에는 더욱 어려워졌다. 꼭 기사를 안찾아보더라도 나도 극장가서 볼 영화, 집에서 OTT로 볼 영화로 나누게 된다. 특히나 영화가 극장 상영에 걸맞는 연출을 기대하는 눈높이가 더욱 올라갔다. 이제는 영상미가 뛰어나거나 스케일이 크지 않으면 머뭇거리게 되는 것 같다. 그래도 엔데믹이 도래했음에도 변하지 않는 성수기 시즌. 텐트폴 영화가 개봉을 시작했다. 작년부터는 본격적인 엔데믹을 알리면..

소설가가 만든 영화는 어땠을까 - <소설가의 영화(The Novelist’s Film), 2022>

오랜만에 홍상수 영화를 봤다. 매년 한 편씩 꾸준히 찍어주는 홍상수 감독인데, 올해는 2편이나 개봉한다. 는 4월에 개봉했고, 11월에는 이 개봉한다고 한다. 홍상수 감독은 이제 절정에 이르렀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는 인생을 이야기한다. 있는 그대로 것을 그대로 이야기한다. 언제나 그랬듯 가감은 없지만, 더 날 것의 것들을 보여준다. 소설가가 마주치게 되는 우연들을 따라서 그의 인연들을 만난다. 그 안에는 갈등, 서운함, 서먹함, 어색함이 존재하고 반가과 기쁨, 새로움이 공존한다. 그래서 이 작가는 영화를 찍는다. 내가 본 아름다움을 담아내기 위해. 누구보다 절실하고 열정적으로 영화를 만든다. 그녀가 만든, 소설가가 바라본 세상과 그 영화는 어떘을까. 영화의 후반부에 소설가의 영화가 나오면서 그녀가 바라..

넷플릭스에 월메이드 전쟁영화가 곧 공개된다! <서부전선 이상없다>

넷플릭스가 3분기에는 구독자수를 회복했다고 한다. 우영우는 국내에서도 히트였고, 수리남도 많이 봤다고 한다. 콘텐츠의 힘을 믿고 넷플릭스는 계속 진격중이다. 경쟁자들이 빠르게 달려옴에도 꿋꿋하게 콘텐츠의 힘을 믿으며 왕자의 자리를 뺏기지 않으려는 모습이다. 넷플릭스에는 많은 전쟁영화가 있지만 곧 10월 28일에 공개되는 영화는 1차 세계 대전 배경의 전쟁영화다. 전쟁영화는 많이 봐왔는데 이 영화는 역사 속에서 어디에 놓여질 수 있을까? 는 에리히 마리아 레마르크 작가 작품의 소설 기반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 영화가 첫번째는 아니다. 1930년에 만들어진 작품이 있었고, 1979년에 컬러 버전으로 한 번 더 만들어졌다. 그러니까 이 영화가 세번째인 셈이다. 최근에 전쟁영화를 인상깊게 봤던 영화는 인데, 이..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에에올이 보고싶다! 어떤 영화길래?

요즘 영화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혹은 입소문을 타고 있는 영화. 는 극장에서 봐야겠다.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를 보고 감동을 많이 받은듯 하다. 영화를 보러 가기전에 몇가지만 알아보고 가자는 생각에 포스팅을 한다. 6.6만명이면 홍보에 비해서 꽤 많은 사람이 보고 있는듯...! 그리고 무려 박스오피스 3위! 관람객 평점도 높다. 그런데 입소문은 퍼지고 있는데 다음주면 극장에서 내린다는 흉흉한 소문도 동시에 돌고 있다는 점.. 그게 이번주에 꼭 가서 봐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 스토리를 살펴보면 미국에서 이민와서 힘겹게 정착하고 있는 에블린이 남편의 이혼 요구와 삐딱하게 구는 딸로 인해 혼란에 빠지는데, 그 순간에 수천 아니 수만명이 다중우주에서 똑같이 살고 있다는걸 알게 된다(?). 그래서 그 능력..

레딧 유저들이 뽑은 영화사에 기억될 엔딩 장면 10

이번에도 레딧 유저들이 뽑은 TOP10을 가져왔다. 종종 영화에 대한 TOP10을 올리곤 하는데, 카카오 서버가 불타는 바람에... 아직까지도 이전글 발행이 복구가 안되고 있다. 나중에 추가하기로 한다. 이번에 가져온 카테고리는 영화사에서 기억될 엔딩 장면의 영화 BEST 10이다. 이 글을 보는 사람들 중에 본 영화도 있을 것이고, 아직 보지 못한 영화도 있을 것이다. 그래도 영화의 한 장면만 가져왔기 때문에 스포에 문제 없으리라 생각한다. 그리고 내가 봤던 영화들은... 오랜만에 떠올릴 겸 코멘트를 달고자 한다. 10. 캐스트 어웨이 (2000) 너무 오래전에 본 영화라 그런지 생각이 잘 안난다.. 그래도 영화 자체는 굉장히 인상 깊었던 기억이 있다 .나중에 다시 봐야지 9. 혹성탈출 (1968)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