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 대하여/영화를 보고 87

스포츠 도박 세계를 알고 싶습니까?- <투포더머니(Two for the money), 2005>

도박을 해본적이 있나요? 비트코인...도 누군가에게 도박일수도 있겠지만, 이 영화는 스포츠 도박 세계에서 믿기 어려운 실화 이야기를 바탕으로한 영화입니다. 주연배우로는 알 파치노, 매튜 맥커너히 배우가 맡았습니다. 알파치노와 매튜 맥커너히 조합이라니 배우 이름만 들어도 기대되지 않나요? 이 떨리는 조합에 한 인물의 놀라운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영화의 줄거리를 살펴보면,대학 풋볼 팀의 유망주였던 브랜든 랭(매튜 맥커너히)은 결승전에서 무릎 부상을 입게 되고 선수생활을 중단하게 된다. 그에게 남은 능력이라고는 경기 분석과 결과 예측. 그의 잠재력을 파악한 월터 에이브람스(알 파치노)는 뉴욕으로 그를 스카우트하고 최고의 스포츠 도박사로 키우게 된다. 월터와 브랜든은 큰 성공을 거두게 되고, 스포츠 ..

후천적 거짓말쟁이의 이야기 - <위선적 영웅(A Self-Made Hero), 1996>

살면서 거짓말을 한 번도 안해봤다는 것이 진짜 거짓말이겠죠. 여기 후천적으로 거짓말쟁이가 된 한 청년이 있습니다. 왜 후천적 거짓말쟁이냐고요? 스스로 거짓말쟁이가 되기로 결심했으니까요. 그것도 아주 위대한 영웅이 되기 위한 거대한 거짓말입니다.영화의 줄거리는 이렇습니다.전쟁 말기, 어머니와 홀로 시골에서 살고 있는 알베르는 방에 혼자 틀어박혀서 영웅이 되는 꿈을 꾸는 소심한 성격의 소년이다. 어느날, 자신의 집이 방공호가 되면서 이베르를 만나게 되고, 훗날 결혼을 하게 된다. 이베르의 장인에게 일자리를 소개 받기도 하면서 살아가지만 갑작스러운 소외감에 이베르를 떠나게 된다. 호텔 근처에서 손님들에게 구걸하며 살아가다가 한 장교를 만나게 되면서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맞이하게 된다.자크 오디아드 감독은 프랑스..

영화를 보는 관객이 성질을 죽여야하는 이유 - <성질 죽이기(Angry Management),2003>

영화를 보다보면 답답한 장면이 나올때가 많죠. 특히 개연성 없이 전개되는 경우가 그렇습니다. 어쩌면 이 영화는 그 영화의 표본(?)에 올라갈지도 모르겠습니다. 제목과는 다르게 관객이 성질을 죽여야하는 영화일지도 모르니까요. 그래서 이 영화가 별로였나고요? 저는 많이 좋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나쁘지 않다고 말하고 싶네요. 영화의 줄거리를 살펴보면전혀 성질을 죽일 필요가 없는 데이브 버즈닉(아담 샌들러)는 비행기에서 말썽꾼으로 인해 오해를 사는 바람에 법원에서 치료 프로그램을 들으라는 처분을 받는다. 버디 라이넬 박사(잭 니콜슨)이 운영하는 치료 프로그램에 들어가게 되는데, 어딘가 이상한 느낌이다. 대충 치료 프로그램을 마치려는 버즈닉을 라이넬 박사는 파악하고 쉽게 프로그램을 못마치게 하며 그의 성질을 돋..

내가 만약 달에 간다면 - <퍼스트맨(First Man), 2018>

이 영화를 언제부터 기다렸을까요. 아마도 8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데미언 차젤 감독이 감독상을 받고 대망의 작품상을 번복한 이후 그리고 가 재개봉을 했을 때 한 번 더 영화를 봤을 때부터 였을 겁니다. 데미언 차젤 감독의 전작인 도 굉장히 재밌게 봤던 기억이 납니다. 이제 헐리우드에서 장편을 2편한 감독이 우주 영화를 찍는다고 하여 많은 기대를 했었죠. 그래서 개봉일인 2018년 10월 18일에 맞춰서 보러 갔습니다. 그래서 기대한만큼 어떘냐고요? 아래서 확인하시죠~ 저는 우주를 배경으로 한 영화들을 좋아했습니다. 어려서부터 부터 시작해서 그리고 아직도 제 인생 영화 리스트에 있는 까지. 내가 우주에 있으면 어떤 기분일까 영화에서처럼 저런 일이 나는 어떻게 해야할까. 죽기전에 우주를 볼 수 있을까 이런..

암수살인은 무엇이 어떻게 달랐나 - <암수살인(Dark Figure of Crime), 2018>

오늘 박스오피스에서 이 을 꺾고 박스오피스 1위로 올라섰습니다. 아직 대항마가 없는 만큼 주말에서도 기세가 이어지면 250만명은 훌쩍 넘어서 300만명도 바라볼 수 있을 것 같네요. 은 수사물 장르의 영화입니다. 영화의 결이 기존의 형사 수사물과 조금 다른 느낌의 영화인데 어떻게 달랐는지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암수살인의 단어 의미 자체는 '피해자는 있지만 신고도, 시체도, 수사도 없어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살인사건' 이라고 합니다. 그렇다고 영화에서 범인이 안오는 영화도 아니고 애초에 범인은 철장에 갇힌 신세죠. 이런 극의 상황에서 어떻게 재미를 불어넣을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했을 것 같아요. 하지만 기존의 형사가 살인마를 쫓는 형식에서 벗어나서 교묘한 심리전을 통해서 관객에게 긴장감을 부여합니다. ..

요리로 하나된 그녀들의 이야기- <줄리 & 줄리아(Julie & Julia) 2009>

오늘은 마음이 따뜻해지는 영화를 가져왔습니다. 요리를 좋아하시는 여성분이라면 정말 재밌게 보실 것 같아요. 그리고 이 영화를 보기 전에는 든든하게 먹어두고 보셔야합니다. 왜냐면 맛있는 요리 음식, 특히 프랑스 음식의 장면들이 많이 나오기 때문이죠. 저 같은 경우는 그럴줄 알고 밥 두공기를 영화 보기 전에 미리 먹었습니다 가 아니라 영화를 보면서 먹었습니다. 비록 프랑스 음식은 아니었지만.영화의 줄거리를 설명하면줄리아(메릴 스트립)는 외교관 남편과 함께 프랑스에 정착하게 된다. 줄리아는 자신이 가장 행복한 때는 먹을 때인 것을 알게 되고 요리 명문 학교에 가서 요리를 배우기로 결심한다. 줄리아는 엄청난 노력과 수고 덕분에 전설적인 프렌치 셰프가 된다. 그리고 동시대에 살아가진 않지만, 뉴욕에 살고 있는 '..

영화가 끝나고 자리에서 일어나기 어렵습니다 - <보헤미안 랩소디(Bohemian Rhapsody), 2018>

어제는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을 문화예술 진흥을 위해 지정한 날인 문화의 날이었죠. 과 중에서 뭘볼까 고민하다가 왠지 음악이 듣고 싶어서 를 선택하게 됐어요. 도 호평이 나오면서 입소문을 탈 것으로 예상되지만, 제가 본 도 많은 분들이 볼 것 같아요. 11월 박스오피스는 굉장히 치열할 것 같네요. 는 밴드 퀸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프레디 머큐리의 이야기에 가깝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영화를 다 보고나면 퀸에 대한, 퀸에 의한 영화이자 이야기입니다.리더 필름을 아시나요. 언젠가 포스팅을 하겠지만, 첫 포문을 폭스 리더 필름을 일렉 팡파레로 시작하면서 포문을 열었던게 인상깊습니다.. 마치 영화가 아니라 콘서트의 시작을 알리는 것 같았어요. 그리고 Somebody to love으로 퀸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