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로 승부하는 영화들이 있다. 단편 영화들에서 그런 실험적인 도전을 한 영화들이 많다. 장편에서는 주로 아이디어가 돋보여야하는 공포영화 장르에서 두드러지는 것 같다. 월요일이 사라졌다는 직장인이 무심결에 클릭해볼 법한 영화인데 전혀 다른 이야기의 흐름을 가지고 있다. 먼데이부터 선데이까지 한가족 한아이 정책이 시행된 시대에 태어난 자매들이 있다. 이 자매들은 카렌 셋맨이라는 한명의 인물로 살아가게 된다. 그런데 어느날 먼데이가 사라지고 일상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한다. 이런 이야기는 분명 직장인이 바랬던 희망하고는 먼 이야기다. (여기서부터는 스포일러가 있음) 영화는 전개가 생각보다 빠르다고 느껴졌다. 먼데이가 사라지는 시점도 빠르고 자매가 한 명씩 죽으면서 이야기의 흐름이 대략적으로 파악된다. 조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