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 대하여/영화를 보고

오리엔트 특급살인을 보고 - 숨겨진 슬픈 반전

zeroseok 2017. 12. 6. 08:00


안녕하세요! 

오랫만에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고 왔네요.

제가 본 영화는 오리엔트 특급살인입니다.

사실 저는 영화관을 갈 때 외화 영화를 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이상하게 국내 영화보다는 외화영화들이 끌리더고요.

그래서 오랜만에 영화관 갈 기회가 생겨서 현재 상영하고 있는 영화,

오리엔트 특급살인을 보고 왔습니다.

이 영화 트레일러를 처음 봤을 때에도 무조건 영화관에서 보려고 했는데

영화를 다 본 뒤 제 소감은 만족하고 왔습니다.



 

영화 오리엔트 특급살인은 애거사 크리스티 소설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애거사 크리스티 소설은 아주 옛날 고등학교 시절에 읽어본 적이 있었는데, 아주 유명한 소설인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를 읽었습니다.

그때가 아마 제 첫 추리 소설 입문이었는데, 추리 소설이 이렇게 재밌는 거였구나하고 그렇게 찾아보진 않았습니다.

영화로도 추리 영화도 많이 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 때의 기억을 살려서 보면 책 속의 이야기를 그대로 영상으로 담아낸 듯한 느낌이었네요.

그러니까, 책 한권을 그대로 2시간 동안 읽은 느낌입니다.

물론 소설을 읽는 것이 더 상상력이 풍부해졌을 것이고, 영화로 보는 것과 차이는 존재했을 것 같네요.

자칫하면 지루할 수 있는데, 연출은 꽤 훌륭해서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 것처럼 느꼈습니다.

오리엔트 특급살인은 원작 영화도 있습니다. 이 영화는 꽤 오래된 작품인데, 

아직 못본 작품이라 선뜻 비교하기가 어렵네요. 



배우진도 굉장히 훌륭합니다. 우선 탐정 역을 맡은 캐네스 브레너는 직접 이 영화의 연출을 맡았습니다.

그리고 꽤나 굵직한 배우들이 다수 출연합니다.

원작을 많이 따랐을 것으로 보이지만, 이 많은 캐릭터들을 훌륭하게 살려낸 것은 연출의 힘도 있겠죠.

배우들은 각 캐릭터마다 개성을 잘 살려냅니다.

저는 마지막이 꽤 슬픈 감정이 들었습니다. 특히 캐너스 브레너가 맡은 탐정에 깊은 공감을 했습니다.

만약 지금 영화를 보러 가신다면 저는 오리엔트 특급살인을 보시라고 추천드리고 싶네요.


다음 영화관에서 볼 영화는 스타워즈가 될 것 같네요.

이번 스타워즈 시리즈는 어떤 이야기를 남길지,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