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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만지의 귀환! 쥬만지 : 새로운 세계를 보고 - 현실버전 배우들은 어디에 나왔을까?

쥬만지는 어렸을 때 재밌게 봤던 기억이 있다. 아마도 할머니댁에서의 명절이었을 것이다. 공중파에서 방영하는 특선 영화에 쥬만지가 있었고, 명절 어느날 오후에 봤던 기억이 있다. 그만큼 나의 기억에 쥬만지는 어렸을 때 모험심을 불러일으켰던 영화이기도 하다. 그렇다고 해서 내가 정글을 해치고 훗날 산을 좋아하게 되었다는 것은 아니다... 나는 그 어렸을때에도 SF 영화들을 더 좋아했던 것 같다. 모든 리부트 영화들이 그렇겠지만, 원작의 바통을 잘 이어받아야 한다. 도 영리하게 바통을 받는다. 고등학교의 말썽꾸러기 4명이 우연히 게임 속으로 들어간다는 설정인데, 뭐 이런 설정은 어느정도 설득력만 있으면 된다고 본다. 너무 억지스럽지만 않다면. 게임 속으로 들어간 뒤에야 주연 배우들이 본격적으로 쥬만지 세계를 ..

네이버 시리즈온에 실망한 이유. 왓챠 콘텐츠가 그대로?

네이버 시리즈온이 영화무제한 서비스를 한다고해서 조금 기대를 했었다. 왓챠에도 많은 콘텐츠가 있지만... OTT 구독한 사람이라면 공감할 수도 있는데, 무언가 보려고하면 볼 게 없는 것처럼 느껴진다. 왓챠를 오랜기간 구독하고 있지만, 서로 겹치지 않는 콘텐츠가 있지 않을까 그런 기대를 했었다. 네이버 시리즈온에서 어떤 영화를 볼까 찾아봤는데, 뭔가 왓챠에서 계속 봤던 영화들이 많았다. 그래서 궁금했다. '네이버 시리즈온에는 있고, 왓챠에 없는게 있나?' 결론은 없는게 있기는 있다. 하지만 굉장히 B급 영화들이 대부분을 이룬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왓챠가 힘들게 가져온 것 같은(?) 영화들도 네이버 시리즈온 멤버십에 있었다. 위에 아트하우스로 분류된 영화의 대부분이 왓챠에도 있다. 그리고 네이버 시리즈온에게..

영화사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면들

영화를 볼 때 이 장면은 정말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어떤 평론가는 관객이 영화관을 뒤로하고 나올 때, 관객의 기억에 남는 장면이 단 하나라도 있다면 그 영화는 최소한의 성공을 거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만큼 영화에서 미장센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미장센의 정의는 요약하자면 이것입니다. 연극과 영화 등에서 연출가가 무대 위의 모든 시각적 요소들을 배열하는 작업. [네이버 지식백과] 미장센 (두산백과) 프랑스어로 미장센은 '연출'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영어로 표기하면 'Putting on Stage' 무대에 설치한다는 뜻입니다. 즉 무대를 구성하고 장치를 배열하는 등 서사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그 외에 무대를 위한 모든 것들을 설정하는 것. 쉽게 말하면 이렇습니다. 영화 연출에서도 ..

영화에 대하여 2021.11.09

왓챠피디아 별점순 정리 (별5개)

왓챠피디아는 자신이 본 영화에 별점을 매길 수 있는 사이트다. 왓챠는 여기서부터 출발했다. 왓챠피디아에서 사용자의 별점을 모았고, 그 이후 OTT 시장에 진출했다. 왓챠를 구독하는 사람이라면 영화를 다 보고 별점을 누르는 게 뜰 것이다. 그 별들 점수에 추천 시스템을 적용하여 사용자에게 맞는 영화를 추천해준다. 조금 되었지만 영화 뿐만 아니라 책도 별점을 매길 수 있다. 왓챠 CEO는 아시아도 진출하고 음악 영역에도 진출하겠다는 포부의 인터뷰 기사를 본 적 있다. 개인화에 일찌감치 주목하고 적용해온 왓챠피디아. 나는 개인적으로 본 영화를 기억하는 목적으로 주로 사용했다. 왓챠피디아의 별점 시스템은 0개부터 반개씩 5개까지 줄 수 있다. 점수로 따지면 0-10점인 셈. 그래서 첫 시작으로 10점, 만점짜리..

스노든을 다룬 영화는 어땠나? 연출에 대한 생각들

작년에 보고 싶은 저만의 리스트에 올랐기도 했던 영화 스노든을 보고 후기를 써봅니다. 결론을 먼저 얘기하자면 약간 실망스러웠습니다. 조셉 고든 레빗이 주연을 맡아서 스노든을 연기하였습니다. 우선 스노든이 어떤 사람이었길래 이게 영화화가 됐으며, 스포 없이 가이드 리뷰 느낌으로 후기를 적어보겠습니다. 온전히 저 개인의 생각이며 느낌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스노든이라는 사람은 전직 NSA 요원으로 현재 러시아에 체류 중에 있습니다. 그를 이해하려면 2013년 6월 10일로 돌아가야 합니다. 스노든은 언론사 (가디언과 워싱턴 포스트)을 통해, 미국 국가안보국(NSA)와 영국의 GCHQ 등의 정보기관들이 전 세계의 일반인들의 통화기록과 인터넷 사용정보 등의 개인정보를 PRISM이란 비밀정보수집 프로그램을 ..

죽은 블로그 다시 유입이 증가하는중

블로그를 다시 시작 한지 약 한 달이 되었다. 예전의 영광을 되찾을 것도 없지만 내 스스로가 조금 정리를 하고 싶었다. 영화를 보기만하는데 그치지 않고 글로 소화해야 제대로 보는 게 아닐까 하는 무의식이 자리잡고 있었는데, 아주 오랜 뒤에 드디어 의식세계로 올라왔다고 말할 수 있다. 10월 21일쯤 블로그를 다시 시작할 때는 죽은 블로그와 다름없었다. 구글 서치 콘솔에서도 누락된 게 많았고, 검색조차 되지 않는 것들이 많았다. 다시 시작하기로 마음먹은 후부터 예전에 썼던 글의 사진 수정과 글을 약간 수정하고 다시 재포스팅 하는 방식으로 블로그를 다시 시작했다. 혹자는 죽은 블로그를 살리느니 차라리 다시 파라고 했지만, 뭔가 아까운 느낌이 들어서 계속 쓰고자 한다. 최근에 유입이 제일 많이 되었던 글은 위..

카테고리 없음 2021.11.04

올해 봤던 잔상이 남는 영화들

왓챠피디아를 오랜만에 켜서 아네트 별점을 등록했다. 그러면서 올해 봤던 영화들을 쭉 돌아봤다. 아직 정리하기에는 이른감이 있지만. 올해 1월 1일에 들어서면서 100편의 영화를 봐야겠다! 다짐했지만 68편 밖에 못봤다. 아무래도 살아가면서 다른 관심 분야도 생기고... 꼭 영화를 봐야겠지 마음을 먹고 보려면 고르는데만 30분 걸린다. 그래도 올해 나를 놀라게 했던 영화들을 몇편 소개한다. 1. 너무 늦게 알아버렸네 이 감독, 크리스티안 펫졸드 독일의 감독인 펫졸드 감독을 알게된 것은 그의 감독전이 열린다는 소식을 접하고 나서였다. 올해는 여러 감독들의 필모그래피를 살피지 못했는데, 장편도 꽤 많이 연출했고, 유럽 영화를 좀 봐야겠다는 오래된 생각 덕분에 을 먼저 보았다. 은 여전히 잔상이 남는다. 남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