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 대하여/오늘의 영화단상 38

영화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 비하인드 이야기

애밀리 블런트가 열연하고 긴장감 넘치는 연출을 보여준 드니 빌뇌브 감독의 명작 비하인드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극장에서 개봉했을 당시 극장에서 관람했었는데, 아직도 다 보고나서 나와서 영화에 대해서 생각했던 게 기억이 나는 영화입니다. 이 후에 속편도 나왔지만, 여러 영화가 그렇듯, "시카리오" 라는 영화는 이 영화로 기억되는 듯 합니다. 시카리오의 어원은 로마가 예루살렘을 침공했을 때, 'Sica'라는 작은 단검으로 로마군들을 암살하는 유대교 광신도들을 'Sicarius' 라고 불렸고 Sicario는 스페인어로 Hitman 혹은 gunman을 지칭한다. 이는 후반부에 정체를 드러내는 알레한드로와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을 것이다. 조쉬 브롤린은 영화 를 촬영을 막 마칠 때여서 지쳐 있었다. 촬영 감독 로저..

내가 선택한 2022 부산국제영화제 영화들 - 스토리텔러

지난번에 이어서 2번째 영화 스토리텔러에 대한 이야기. 이 영화는 부산국제영화제에 도착하자마자 보게될 첫번째 영화다. 우선 GV가 있길래 봐야겠다고 생각이 들었고, 스토리텔러는 부국제에서 하는 야외행사에 무대인사도 있었다! 아마도 배우와 감독들이 오지 않을까 싶다. 인도 영화인데, 최근에 이 대 히트를 치면서 발리우드에 약간(?) 관심이 기울었는데, 그래서인지 선택한 것도 없지않아 있다. 줄거리와 부국제에서 제공하는 영상을 보면 훈훈한 드라마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프로그램 노트를 보면 반전도 숨어있다고 한다. 대략적인 줄거리는 재력가가 불면증에 시달리는데 이야기꾼을 고용하는 광고를 은퇴를 앞둔 주인공이 보게된다. 주인공은 스토리텔러로 이야기를 조리있게 전달해주는 특별한 능력을 지녔는데, 그 덕분에 ..

Reddit 커뮤니티에서 뽑은 베스트 IMAX 영화 10

영화를 좋아하지만 부끄럽게도 나는 IMAX관에서 영화를 봤던 적은 딱 한 번 밖에 없다. 그래도 그 때의 경험이 강렬해서 IMAX로 아주 잘찍은? 영화는 꼭 보러가려고 생각은 하고 있다. Reddit 이라는 미국에서 어쩌면 가장 큰... 커뮤니티가 있는데 거기서 뽑은 Best IMAX 10 movies를 뽑았나보다. 이 중에서 재개봉한다면 꼭 보고싶은 영화를 꼽자면, 아무래도 를 꼽고 싶다. 하나만 뽑아야 한다면 그렇고, 하나 더 선택한다면 를 IMAX 상영관에서 꼭 보고 싶다. 놀라운 점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영화가 무려 5편이라는 점. 아마 2023년에 개봉하는 도 들어갈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해본다. 이 중에서 은 잘 모르겠다. 미션 시리즈 중에서도 베스트 인 것 같진 않은데...

부산국제영화제 예매권 오류에 대한 후속조치에 대한 단상

오늘 오전에 예매권 오류에 대한 공지글이 올라왔다. 전날에 올렸으면 더 좋았겠지만, 오전에 급히 올렸다는 것은 이미 전날에 결정이 났었고, 언제 공지를 냈을지 고심했던 흔적이 느껴진다. 이런 일이 애초에 벌어지지 않았으면 더 좋았겠지만, 그래도 합당한 조치였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도 아쉬운 사람들은 여전히 더 많을 것이다. 공지에서 게스트 및 기타 좌석은 아마 마켓의 좌석이거나 현장 예매를 줄이고 온라인으로 돌릴 가능성이 높다. 그말은 즉슨 좋은 자리에서 영화를 관람하고자 했던 예매권 소지자들은 기회를 놓칠 수 밖에 없다. 그래도 인스타그램에서 대차게 항의했던 재예매 비슷한걸 열어줘서 합당하다고 생각한다. 나 또한 만약에 환불 조치만 이뤄졌다면 그닥 수긍하지 않았을텐데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한다. 이제 ..

내가 선택한 2022 부산국제영화제 영화들 - 어느 짧은 연애의 기록

예매권 대참사가 있었지만, 카드 결제 신공으로(?) 겨우 예매에 성공했던 영화들을 하나씩 소개하고자 한다. 아마도 부국제를 다녀와서 후기도 남겨야겠지. 일종의 기대평?처럼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첫번째로 우여곡절 끝에 예매했던 영화는 이라는 영화다. 제작 국가는 프랑스고, 부국제 공식 사이트에 있는 프로그램 노트를 보면 미드나잇 시리즈가 자연스럽게 떠올려진다. 싱글맘인 여자와 유부남이 만나 가벼운 만남?을 이어가며 파리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중년의 로맨스로 축약할 수 있겠는데... 어떤 영화길래 야외극장을 선택했는지 궁금해진다. 아! 혹시나 이 글을 보고 야외극장에 가시는 분이라면 외투나 담요는 필수!..(뜬금) 샹송과 파리 배경이 어울려진다는데, 파리에 다녀온 사람으로써 기대가 된다. 그리고 아주 많..

부산국제영화제 예매권 오류 대참사가 일어나다.

오늘 설레는 마음으로 부산국제영화제를 예매하기 위해 한 1-2주전에 구매했던 예매권을 들고 회사에 갔습니다. 회사에서 점심 짬을 내서 예매를 하려고 했기 때문이죠. 예매권을 써본 것은 처음이 아닌데, 카드 결제보다 예매권을 선택했던 이유는, "당일날 보고 싶은 영화를 꼭 보기 위해 빠른 결제로 가능성을 높인다."로 줄일 수 있겠네요. 영화 팬들을 배려한 것인지는 몰라도, 부산국제영화제 예매권은 카드 결제 금액보다 조금 쌉니다. 오늘 사태가 일어난 것은 예매권이 최종 결제 금액이 맞지 않는다며 다음 단계로 넘어가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야외극장에서 보는 영화를 제일 처음으로 시도했었는데, 계속 안되길래 '예매권으로 야외극장이 안됐던가?' 혼자 생각하다가 급하게 카드 결제로 넘어가서 그나마 선방했습니다. 문제..

넷플릭스 수리남 후기와 해석 - 가짜들 사이에서 진짜가 살아남는 방법

작년에는 오징어게임이 추석때 공개되면서 많은 화제를 낳았다. 추석 연휴 시작과 함께 공개되었기에 자리에 앉아서 정주행할 수 있었는데, 그때도 대단하다 생각했는데... 전세계적으로 열풍이 불었었다. 추석에 대작공개 전략은 넷플릭스 코리아의 주요 행사로 자리잡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본다. OTT 시장에서 시즌은 사람들이 여가 시간이 많을 때가 좋을테니. 윤종빈 감독이 연출한 수리남은 처음에 영화인줄 알고 있었는데, 막상 공개돼서 확인해보니 6부작 드라마였다. 오징어게임과 같은 편수를 갖고 있어서 대략적인 흐름은 어떻게 흘러가겠구나는 인지하고 있었다. 수리남은 실화 기반의 드라마인데 실제로 수리남에서 있었던 일을 각색하여 제작되었다. 제주도에 야자수 심어서까지 연출했다는 걸 들었을 때는 대단하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