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 대하여/오늘의 영화단상

영화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 비하인드 이야기

zeroseok 2022. 10. 3. 11:36

애밀리 블런트가 열연하고 긴장감 넘치는 연출을 보여준 드니 빌뇌브 감독의 명작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 비하인드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극장에서 개봉했을 당시 극장에서 관람했었는데, 아직도 다 보고나서 나와서 영화에 대해서 생각했던 게 기억이 나는 영화입니다. 이 후에 속편도 나왔지만, 여러 영화가 그렇듯, "시카리오" 라는 영화는 이 영화로 기억되는 듯 합니다.

  • 시카리오의 어원은 로마가 예루살렘을 침공했을 때, 'Sica'라는 작은 단검으로 로마군들을 암살하는 유대교 광신도들을 'Sicarius' 라고 불렸고 Sicario는 스페인어로 Hitman 혹은 gunman을 지칭한다. 이는 후반부에 정체를 드러내는 알레한드로와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을 것이다.
  • 조쉬 브롤린은 영화 <에베레스트>를 촬영을 막 마칠 때여서 지쳐 있었다. 촬영 감독 로저 디킨슨은 조쉬 브롤린에게 직접 메일을 써서 그의 마음을 돌려 놓았다. 조쉬 브롤린은 존경하고 있는 촬영 감독의 요청에 각본을 다시 읽고 마음을 돌렸다고 한다.
  • 도로 총격씬은 긴장감을 끌어서 길게 묶어두는 게 특징인데, 드니 빌뇌브 감독은 <7인의 사무라이>에서 약간의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다. 
  • 드니 빌뇌브 감독은 헬리숏을 선호하지 않지만, 국경에 있는 다리 - 브릿지 오브 아메리카는 공항 취급을 받기 때문에 촬영을 할 수 없었다. 장소의 설정샷을 넣고 진행되고 있음을 알리는 장면을 넣었다. 또한, 비슷한 세트를 지어서 아스팔트와 요금징수소를 지어서 촬영하였다. 

아스팔트 도로와 요금징수소도 직접 만들어서 필요한 부분을 합성하여 만들었다.

  • 로저 디킨슨 촬영 감독은 미국-멕시코에서 국경 근처에 살고 있는 사람들을 20년동안 찍은 사진 작가인 알렉스 웹의 사진들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 드니 빌뇌브 감독은 영 빅토리아(2009년)을 보고 에밀리 블런트를 원했다. 에밀리 블런트는 첫째 딸을 낳은 후 4개월 만에 합류하였다.
  • 알레한드로 캐릭터는 케이트에게 과거를 주저리 말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감독과 배우가 논의하여 대사를 대폭 줄이고 미스터리한 느낌을 더 주도록 대폭 수정했다고 한다. 이에 따라 베네치오 델 토로 배우는 침묵과 눈빛으로 많은 대사 없이 미스터리한 인물의 느낌을 관객에게 충분히 전달했다.

  • 원래 시나리오에서 알레한드로는 아내 앞에서 알라르콘을 죽일 생각이었다. 나중에 그는 저녁 식탁에서 알라르콘의 가족을 죽이는 것으로 바뀌었다.
  • 작곡가 Jóhann Jóhannsson과 악보에 대해 논의할 때 드니 빌뇌브 감독은 위협적인 사운드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빌뇌브가 비교 대상으로 사용한 영화 중 하나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죠스였다.
  • 에밀리 블런트는 케이트 역의 캐릭터를 FBI의 4명의 여성 요원 중 한명을 기반으로 캐릭터를 구축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