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웠던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오고 있다. 매섭게 다가오던 태풍이 또 목숨을 앗아갔다. 그래도 코로나에 비하면 비할바가 아니지만.. 그 계절 속에서 또 여름이 찾아왔고 지나갔다. 극장가에 있어서 올 여름에 코로나 시대 속에서 다시 활기를 찾았다. 사람들은 억눌린 것들을 표출하듯 극장을 찾았다. 나는 텐트폴 영화를 모두 보진 못했지만, 그래도 코로나 이전만큼 꽉찬 극장의 열기를 느낄 수 있었고, 맛있는 팝콘도 먹을 수 있었다. 팝콘 얘기는 전에도 한 적이 있는데, 이제는 영화관에서 팝콘을 먹는 게 다시 익숙해졌다. 인간은 이렇게 적응의 동물이다. 칸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은 작품인 박찬욱 감독의 은 어떠했나? 아주 고풍있고 여운이 많이 남는 작품이었다. 사실 개봉 전부터 유투브로 살짝 어떤 이야기인지 엿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