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 대하여/영화를 보고 87

달빛 아래 부여되는 아이러니라는 마법 - <매직 인 더 문라이트(Magic in the Moonlight), 2014>

우디 앨런 감독 작품 중에서 최고의 작품 하나를 딱 하나 꼽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아직까지도 활발하게 매년마다 장편 영화를 하나씩 내는 감독이기도 하고, 지금까지 많은 영화를 찍었기 때문이죠. 는 우디 앨런 감독의 영화 중에 최고 작품이라고 꼽기에는 어렵겠지만, 우디 앨런 감독이 항상 아이러니를 작업했던 영화들에 연장선에는 놓일 수 있는 작품이라 생각합니다.제가 생각하느 우디 앨런 감독은 아이러니를 가장 재치 있고, 잘 다루는 감독이라 생각합니다. 이 영화는 해외에서도 그렇고 국내에서도 꽤나 혹평을 받았던 작품이기도 합니다. 저는 같이 혹평을 하는 것이 아니라 조금 호평 관점에서 이 영화를 바라보고자 합니다. 영화의 줄거리를 살펴보면 1928년 베를린, 유럽에서 화려한 마술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웨이..

위기를 기회로 삼을 것인가, 극복할 것인가 - <국가부도의 날(Default), 2018>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을 쓰네요.이번 글은 국가부도의 날 영화에 대한 리뷰입니다. 영화의 줄거리를 요약하면 1997년, 대한민국 최고의 경제 호황을 믿어 의심치 않았던 그때, 곧 엄청난 경제 위기가 닥칠 것을 예견한 한국은행 통화정책팀장 ‘한시현’(김혜수)은 이 사실을 보고하고, 정부는 뒤늦게 국가부도 사태를 막기 위한 비공개 대책팀을 꾸린다. 한편, 위기가 곧 기회임을 알아차리고 과감히 사표를 던진 금융맨(유아인)은 국가가 부도한다는데 베팅을 한다. 작은 공장을 운영하는 갑수(허진호)는 대형 백화점과 어음 거래 계약서에 도장을 찍고 밝은 앞날은 꿈꾼다. 긴박하게 돌아가는 일주일, 대책팀에서는 시현과 재무국 차관(조우진)이 충돌하고, 시현은 국가부도를 막기위해 비장의 카드를 준비한다. 하지만 재무국 차관..

영화 <몰리스 게임(Molly's game)> 가이드 리뷰 - 영화를 보기 전에 알면 좋을 것들

영화 몰리스 게임을 봤습니다. 아론 소킨이라 헐리우드의 유명한 작가가 있습니다. 아론 소킨은 , , 등 좋은 각본을 썼습니다. 그리고 드라마 각본도 썼는데 , 의 극작가도 맡았었습니다. 이 영화는 아론 소킨이 쓴 각본으로 직접 연출을 맡은 영화입니다. 저는 소셜네트워크를 굉장히 재밌게 봤기 때문에 너무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영화는 주인공인 몰리(실제 이름도 몰리 볼룸)를 중심으로한 실화 기반의 이야기입니다. 몰리 볼룸은 "Molly's Game : From Hollywood's Elite to Wall Street's Billionaire Boys Club, My High-Stakes Adventure in the World of Underground Poker" 라는 책을 실제로 썼습니다. 영화는 이 ..

항상 No 라고만 대답하는 당신께 <예스맨(Yes Man), 2008>

혹시 매사에 부정적이거나 No 라고만 대답하시나요? 아니면 어려운 부탁임에도 불구하고 무조건 Yes 라고 하시나요? 영화 예스맨은 사실 무조건 No 혹은 Yes를 외치는 사람들을 위한 영화입니다. 우선 저의 경우를 보면 Yes를 남발하는 예스맨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영화의 주인공인 칼 알렌(짐 캐리)는 저와 반대로 매사에 No를 외치는 부정적인 사람이었습니다. 영화의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매사에 무조건 No를 외치는 대출 상담 직원 칼 알렌(짐 캐리). 친구의 권유로 'Yes' 로 달라지는 인생 클럽에 가입하게 된다. 무조건 Yes로 대답하기로 서약을 하게 되고, No가 아닌 Yes 를 외치자 그의 인생이 변화하기 시작한다.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인생을 스스로 느끼게 된 칼 알렌은 새로운 일에도 서슴없이..

우리 그냥 사랑하게 해주세요! - <문라이즈 킹덤 (Moonrise Kingdom), 2012>

오늘은 아기자기한 영화를 들고 왔습니다. 그 영화는 바로 입니다. 웨스 앤더슨 감독 작품이고 미국 국적의 감독입니다.이 감독의 필모그래피를 살펴보면 , , 등을 연출하였습니다. 은 2012년 칸 영화제에서 경쟁부문이자 개막작으로 상영이 되었고, 이 영화는 웨스 앤더슨 첫 칸 영화제 경쟁부문 첫 출품작이라고 합니다.이 영화의 주인공은 2명이라 볼 수 있는데 12살쯤되는 초등학생 아이들입니다. 그리고 경찰을 비롯하여 가족들 그리고 스카우트 단원들이 나옵니다.아마 을 보셨는데 이 영화를 안보셨으면 웨스 앤더슨의 정수를 느끼실 수 있을 것 같네요. 우선 간략하게 줄거리를 설명하고 리뷰가 이어지겠습니다. 이 영화의 줄거리를 간략하게 설명하면 1965년 9월, 뉴 펜잔스 섬에서 야영을 하고 있는 카키 스카우트 아이..

화성의 비밀을 밝히러 떠난 우주인들 - <미션 투 마스(Mission to Mars), 2000>

영화 이 달탐사를 위해 떠난 우주인 암스트롱에 관한 이야기라면, 는 실화기반은 아니지만 화성으로 떠난 우주인의 이야기입니다. 앗 그런데 화성이라하면 꽤 익숙한 영화가 있지 않겠습니까? 리들리 스콧 감독의 2015년 작품인 이 바로 그것입니다. 그런데 는 2000년에 나왔으니 이 참고하지 않을 수가 없었을 것 같아요. 이야기는 분명 다르지만 화성을 배경으로 한 영화에서 공통점을 우선 찾아볼 수 있고, 홀로 남겨진 우주인을 구조하러 떠난 사람들과 화성에서 홀로 화성탈출을 위해 극적으로 노력한다는 이야기가 살짝 다른 것 같네요. 이 영화의 줄거리를 살펴봐야겠죠. 서기 2020년, 인간은 최초로 화성에 착륙하게 되었다. 화성을 탐사를 시작함과 동시에 사령관인 루크(돈 치들)는 위기에 처한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영화 더킹 여검사 김소진 배우는 누구?

때로는 주연보다 조연 캐릭터가 인상 깊은 영화들이 있습니다. 그게 인물의 캐릭터 그 자체일 수도 있고, 어떤 대사를 잘 살려서 기억에 남는 경우가 있습니다. 영화에서는 이런 걸 감초 역할이라고 하죠. 주인공을 살려내고, 이야기 자체도 살리는 그런 역할 영화 더킹을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굉장히 인상 깊은 캐릭터가 있습니다. 그건 바로 제목에서 소개했듯이 감찰부 여검사로 출연한 김소진 배우입니다. 어떤 배우인지 궁금했습니다. 어디선가 많이 본듯한데... 연기도 잘하는 것 같고, 너무 캐릭터를 잘 살렸는데 누구일까? 하며 궁금했습니다. 영화 더킹에서 안희연 검사 역은 감찰부 소속이며, 비리를 쫓는 정의로운 검사 역입니다. 김소진 배우는 이 안희연 검사 역을 맡은 것입니다. 그런데 그녀가 뱉은 대사들이 꽤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