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만지는 어렸을 때 재밌게 봤던 기억이 있다. 아마도 할머니댁에서의 명절이었을 것이다. 공중파에서 방영하는 특선 영화에 쥬만지가 있었고, 명절 어느날 오후에 봤던 기억이 있다. 그만큼 나의 기억에 쥬만지는 어렸을 때 모험심을 불러일으켰던 영화이기도 하다. 그렇다고 해서 내가 정글을 해치고 훗날 산을 좋아하게 되었다는 것은 아니다... 나는 그 어렸을때에도 SF 영화들을 더 좋아했던 것 같다. 모든 리부트 영화들이 그렇겠지만, 원작의 바통을 잘 이어받아야 한다. 도 영리하게 바통을 받는다. 고등학교의 말썽꾸러기 4명이 우연히 게임 속으로 들어간다는 설정인데, 뭐 이런 설정은 어느정도 설득력만 있으면 된다고 본다. 너무 억지스럽지만 않다면. 게임 속으로 들어간 뒤에야 주연 배우들이 본격적으로 쥬만지 세계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