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는 주연보다 조연 캐릭터가 인상 깊은 영화들이 있습니다.

그게 인물의 캐릭터 그 자체일 수도 있고, 어떤 대사를 잘 살려서 기억에 남는 경우가 있습니다.

영화에서는 이런걸 감초 역할이라고 하죠. 주인공을 살려내고, 이야기 자체도 살리는 그런 역할

영화 더킹을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굉장히 인상 깊은 캐릭터가 있습니다.

그건 바로 제목에서 소개했듯이 감찰부 여검사로 출연한 김소진 배우입니다.

어떤 배우인지 궁금했습니다. 어디선가 많이 본듯한데... 연기도 잘하는 것 같고,

너무 캐릭터를 잘 살렸는데 누구일까? 하며 궁금했습니다.

영화 더킹에서 안희연 검사 역은 감찰부 소속이며, 비리를 쫓는 정의로운 검사 역입니다.

김소진 배우는 이 안희연 검사 역을 맡은 것 입니다.

그런데 그녀가 뱉은 대사들이 꽤 통쾌함을 관객에게 안겨주며 (예를 들면 '검찰 역사에 이런 쓰레기들이 있었습니까?' , '쪽팔려서 검사 하겠습니까?'), 

사투리도 정감있고 자연스러워서 독특한 느낌의 캐릭터로 기억되는 것 같습니다.

보통 정의로운 역할을 하는 캐릭터들은 고전적으로 카리스마 있거나 뚝심이 있는데,

김소진 배우는 그런 느낌을 정감 있는 사투리에 촌철살인 같은 뼈있는 대사로 관객에게 인상을 주었습니다.

 

 

사실 한재림 감독은 안희연 검사 역은 관객들에게 낯선 배우를 섭외하길 바랬다고 합니다.

그러던 중 조연출이 우연히 건넨 김소진 배우의 오디션 영상을 보고 캐스팅하기로 마음을 먹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한재림 감독은 실제 인물을 모티브 삼아서 안희연 검사 역을 완성시켰다고 하는데요.

그 인물은 바로 '도가니 사건'로 유명해진 임은정 검사입니다.

실제로 만남을 가져서 대화를 나눈 뒤 캐릭터를 완성 시키고 싶었는데, 여의치 않아 임은정 검사의 기사 등을

참고하며 캐릭터를 완성시켰다고 하네요.

김소진 배우는 연극 무대에서 수십 년 동안 활동한 배우입니다.

또한 김소진배우는 중앙대 연극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전문사 과정을 밟으며 연극계에서도 엘리트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송강호 배우의 극단인 차이무의 직속 후배라고 하네요.

그래서 영화 더킹에서 안희연 검사 역을 맡고 붙은 별명이 여자 송강호라고 하네요.

정말 최고의 별명이 아닐 수가 없네요. 

그만큼 연기력이 정말 좋은 배우 인 것 같습니다.

 

 

영화에서는 사실 처음이 아닙니다.

더테러 라이브에서는 여기자로도 나왔으며, 그 외에 많은 영화에서 조연과 단역으로 출연했습니다.

연극에서는 만추, 클로저,그날들 등에 출연했네요.

앞으로도 다양하고 많은 영화와 연극에서 자주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김소진씨가 나온 신들 중에 엘리베이터 신이 제일 기억에 남네요.

싱글싱글 웃으면서 박태수를 약올리는 듯한 태도와 대사들.

그리고 대사보다 행동으로 더 많이 전달하는 배우의 진정한 모습까지

더킹에서의 최고의 장면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더킹에서의 최대수혜자는 김소진 배우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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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INAL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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