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8

내가 선택한 2022 부산국제영화제 영화들 - 스토리텔러

지난번에 이어서 2번째 영화 스토리텔러에 대한 이야기. 이 영화는 부산국제영화제에 도착하자마자 보게될 첫번째 영화다. 우선 GV가 있길래 봐야겠다고 생각이 들었고, 스토리텔러는 부국제에서 하는 야외행사에 무대인사도 있었다! 아마도 배우와 감독들이 오지 않을까 싶다. 인도 영화인데, 최근에 이 대 히트를 치면서 발리우드에 약간(?) 관심이 기울었는데, 그래서인지 선택한 것도 없지않아 있다. 줄거리와 부국제에서 제공하는 영상을 보면 훈훈한 드라마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프로그램 노트를 보면 반전도 숨어있다고 한다. 대략적인 줄거리는 재력가가 불면증에 시달리는데 이야기꾼을 고용하는 광고를 은퇴를 앞둔 주인공이 보게된다. 주인공은 스토리텔러로 이야기를 조리있게 전달해주는 특별한 능력을 지녔는데, 그 덕분에 ..

부산국제영화제 예매권 오류 대참사가 일어나다.

오늘 설레는 마음으로 부산국제영화제를 예매하기 위해 한 1-2주전에 구매했던 예매권을 들고 회사에 갔습니다. 회사에서 점심 짬을 내서 예매를 하려고 했기 때문이죠. 예매권을 써본 것은 처음이 아닌데, 카드 결제보다 예매권을 선택했던 이유는, "당일날 보고 싶은 영화를 꼭 보기 위해 빠른 결제로 가능성을 높인다."로 줄일 수 있겠네요. 영화 팬들을 배려한 것인지는 몰라도, 부산국제영화제 예매권은 카드 결제 금액보다 조금 쌉니다. 오늘 사태가 일어난 것은 예매권이 최종 결제 금액이 맞지 않는다며 다음 단계로 넘어가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야외극장에서 보는 영화를 제일 처음으로 시도했었는데, 계속 안되길래 '예매권으로 야외극장이 안됐던가?' 혼자 생각하다가 급하게 카드 결제로 넘어가서 그나마 선방했습니다. 문제..

3년만에 정상개최하는 2022년 부산국제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가 드디어 3년만에 정상개최한다. 부국제는 벌써 27회로 어느덧 20대 후반의 나이에 접어들었다. 칸국제영화제가 1946년에 시작했고, 얼마전에 끝난 베니스국제영화제는 1932년에 시작했다. 이 두 영화제에 비하면 아직 한참 어린 청년이지만, 아시아에서는 최대의 영화제다. 나는 부산국제영화제를 이번에도 갈 예정인데, 어느덧 6번째 방문이다. 그 중 4번은 관객으로 참여했고, 1번은 영화산업 관계자로 참여했었다. 아무래도 관객으로 참여했을 때하고는 다른 경험을 많이 하고 왔는데, 이번에는 다시 관객으로 돌아가 영화제를 즐길(?) 예정이다. 매번 부국제를 갈 때마다 기대하는 것은 거장들의 신작을 보여주는 섹션이 제일 기대가 된다. 섹션의 이름이 매번 바뀌었던가? 이번에는 아이콘 이라는 섹션에 마..

블로그 개편안...feat. 부산국제영화제

블로그를 다시 활성화시켜보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 지난 글들을 다시 정리하고 업로드하고 있다. 그런데 지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꿀팁을 공유했던 글이 나를 웃프게 했다.내가 첫 부산국제영화제를 방문했던 때는 대학교 4학년 1학기였는데,대학생 시절이라 돈이 없었다... 영화 동아리를 만들고 운영하면서 꼭 가봐야겠다고 생각해서 갔었던 부산.내 나름대로는 혼자서 그렇게 다녀본 적이 없어서 설레였다. 2016.10.13 - [영화에 대하여] - 혼자 부산국제영화제를 가는 사람들을 위한 팁 혼자 부산국제영화제를 가는 사람들을 위한 팁 이번 21회째 열리는 부산국제영화제를 다녀왔습니다. 영화제가 열리기 전에 과연 제대로 열릴 수 있을까 우려를 했었는데, 예년보다 더 훌륭한 영화들이 초청된 것 같습니다. 현장에서도 역시 ..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있었던 일

10월 6일부터 10월 8일까지 부산국제영화제에 다녀왔습니다. 올해로 벌써 저는 4번째 방문이 되었네요. 부산국제영화제는 올해로 23번째를 맞이하고 정상화의 원년 삼아서 새롭게 출발하는 해로 삼고 정치적 억압이 아닌 정상화를 위해 닻을 올렸습니다. 이번 방문은 손님이 아니라 일을 하기 위해서 갔던게 주목적이었습니다. 그래서 좋은 영화가 상영중인 주말에 저는 벡스코에서 열린 Asian Film Market에 주로 있었습니다. 여기는 영화를 팔거나 사는 마켓이에요. 세일즈사들이 영화를 팔고 바이어들은 영화를 사갑니다. 그리고 자기네 나라에서 영화를 배급하여 개봉을 하죠. 제게는 Asian Film Market이 동네서점만 다니다가 교보문고, 파주출판단지를 간 기분이었습니다. 영화는 매년 굉장히 많이 제작되고..

카테고리 없음 2018.10.11

처음 써보는 뻘글 - 오늘은 그냥 막 적고 싶은 날

오늘은 뻘글을 쓰고 싶은 날이네요. 아마 두서 없이 막 쓰일 글입니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습니다. 금요일에는 더 추워진다고 하네요. 이제 여름 옷은 옷장 속에 고이 접어 넣어야겠네요. 작년엔 그렇게 더웠던 탓인지 올해는 생각보다 덥지 않았던 여름이었던 것 같네요. 여름아 안녕. 내년에 보자. 책, 책, 책.. 쌓여만 간다. 책은 이렇게 쌓으라고 산 것이 아닌데, 항상 중고서점에서 읽고 싶은 책을 사기만 하고 제대로 읽지를 못하는 것 같네요. 하나같이 읽고싶은 책이고, 소장하고 싶은 책이여서 샀는데... 점점 벽을 만들어가는 것 같네요. 책을 쌓아서 벽을 만들다니, 독서와 멀어지는 벽이라면 참 아이러니하군요. 3번째 가는 부산국제영화제 전국에 있는 씨네필들과 함께 호흡하는 시간인 미드나잇 세션이 가장 기..

카테고리 없음 2017.10.12

올해의 SF 영화 컨택트 (Arrival) 프리뷰

지난 21회 부산국제영화제를 다녀왔습니다.이번 영화제에서 제일 기억에 남을,아니 앞으로 평생가도 절대 잊지 못할 영화 한편을 보고 왔네요.그 영화는 바로 올해 11월에 개봉할 Arrival 국내 제목으로는 컨택트 입니다.연출은 그을린사랑, 프리즈너스, 애너미, 그리고 시카리오를 연출한드니 빌뇌브 감독입니다.그리고 에이미 아담스 마블영화에서 유명한 제레미 레너가 출연합니다.이 글에서는 스포는 절대 안할 생각입니다.하지만 이 영화를 소개하고 싶어서,얼마나 대단한 영화였는지 간접적으로 알려주고 싶어서입니다.개인적으로는 인터스텔라를 뛰어넘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연출, 촬영, 편집이 특히 탁월한 영화입니다.우선 공식적으로 네이버 영화에서 소개된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외계에서 온 비행물체들이 거대한 위용을 자랑하며..

영화에 대하여 2016.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