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 대하여/영화로 쓰는 일기

3년만에 정상개최하는 2022년 부산국제영화제

zeroseok 2022. 9. 16. 00:57

부산국제영화제가 드디어 3년만에 정상개최한다. 부국제는 벌써 27회로 어느덧 20대 후반의 나이에 접어들었다.

칸국제영화제가 1946년에 시작했고, 얼마전에 끝난 베니스국제영화제는 1932년에 시작했다. 이 두 영화제에 비하면 아직 한참 어린 청년이지만, 아시아에서는 최대의 영화제다.

나는 부산국제영화제를 이번에도 갈 예정인데, 어느덧 6번째 방문이다. 그 중 4번은 관객으로 참여했고, 1번은 영화산업 관계자로 참여했었다.

아무래도 관객으로 참여했을 때하고는 다른 경험을 많이 하고 왔는데, 이번에는 다시 관객으로 돌아가 영화제를 즐길(?) 예정이다.

보기만해도 설레인다.

매번 부국제를 갈 때마다 기대하는 것은 거장들의 신작을 보여주는 섹션이 제일 기대가 된다. 섹션의 이름이 매번 바뀌었던가? 이번에는 아이콘 이라는 섹션에 마련되어 있다.

Part.1

새삼스럽게 "아이콘" 이라는 단어가 멋져 보인다. 이 섹션을 보면서 <살인마 잭의 집>에서 시대의 아이콘을 얘기했던 장면이 겹쳐서 떠올라서 그런 것 같다. 위의 영화에서 보고싶은 영화는... <미래의 범죄들>도 궁금하고.. (평은 그닥 좋지 않은 것 같지만) 제임스 그레이! 이 감독 영화들 재밌게 봤었다. <아마겟돈 타임>도 궁금하다. 그리고 2022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슬픔의 삼각형>도 어떨지 기대가 된다.

Part.2

Part.2 에서는 노아 바움벡 감독의 영화와 크리스티안 문쥬 감독의 영화가 보고 싶다. 언제나 그랬듯 부산국제영화제에 초대된 영화들의 라인업은 너무 좋은 것 같다. 그래서 씨네필들이 1년에 한 번 설레임을 가득 안고 가겠지.

 

내일이면 상영시간표가 공개된다. 나는 첫째주 주말에 갈 예정인데, 내가 보고싶어하는 영화들과 그리고 프로그래머의 설명을 참고하여 보고싶은 영화들을 선정하고 예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