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국제 4

2022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재밌게 본 영화 - <어느 짧은 연애의 기록(Diary of a Fleeting Affair), 2022>

부산국제영화제가 마무리 되어간다. 그말인즉슨 곧 연말이 다가온다. 한국에서 영화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사실상 부국제가 한해의 마무리를 짓는 이벤트라고 들었는데, 나도 비슷하게 영화제가 끝난다 그러면 한해가 저물어 가는게 서서히 느껴져 가는 것 같다.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3편 밖에 보지 못했다. 조금 아쉽지만, 그래도 내년에 또 갈 수 있으니 1년을 기다려보련다. 이번에 제일 재밌게 봤던 영화는 야외극장에서 봤던 어느 짧은 연애의 기록이라는 영화다. 프랑스 영화고, 프랑스 로맨스 코미디의 정수를 보는듯 했다. 프랑스하면 파리가 떠오르고, 파리하면 사랑의 도시 아닌가. 이 영화도 사랑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모양을 관찰한다. 누군가에게는 불편할 수도 있을 수 있는 영화다. 나는 이 영화를 보면서 홍상수 ..

내가 부산국제영화제를 가는 이유

내일 드디어 부산국제영화제를 간다. 이번 영화제에서 보는 영화는 총 4편이고 1박 2일의 일정이다. 영화사에서 일을 잠깐 했었는데, 그때는 금요일에 내려갔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여러 파티들과 행사들이 이어지고 있을 것이다. 그때의 경험은 잊을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이었다. 내가 부산국제영화제를 가는 이유에 대해서 생각해본 적이 딱히 없는 것 같았는데, 내 인스타 계정을 보다가 남긴 짧막한 글을 발견했다. 내가 남긴 것을 읽으면서 '그때는 이런 생각들을 했구나'하며 그때의 그 마음들을 다시 느껴볼 수 있었다. 여기에도 남기면 좋을 것 같아서 짧막한 소회같은 글을 남겨본다. 부산국제영화제를 다녀오며 다섯번째 방문한 부산국제영화제는 언제나 그렇듯 많은 씨네필로 가득했다. 그런 기운들로 인해 올해에는 어떤 영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있었던 일

10월 6일부터 10월 8일까지 부산국제영화제에 다녀왔습니다. 올해로 벌써 저는 4번째 방문이 되었네요. 부산국제영화제는 올해로 23번째를 맞이하고 정상화의 원년 삼아서 새롭게 출발하는 해로 삼고 정치적 억압이 아닌 정상화를 위해 닻을 올렸습니다. 이번 방문은 손님이 아니라 일을 하기 위해서 갔던게 주목적이었습니다. 그래서 좋은 영화가 상영중인 주말에 저는 벡스코에서 열린 Asian Film Market에 주로 있었습니다. 여기는 영화를 팔거나 사는 마켓이에요. 세일즈사들이 영화를 팔고 바이어들은 영화를 사갑니다. 그리고 자기네 나라에서 영화를 배급하여 개봉을 하죠. 제게는 Asian Film Market이 동네서점만 다니다가 교보문고, 파주출판단지를 간 기분이었습니다. 영화는 매년 굉장히 많이 제작되고..

카테고리 없음 2018.10.11

혼자 부산국제영화제를 가는 사람들을 위한 팁

이번 21회째 열리는 부산국제영화제를 다녀왔습니다.영화제가 열리기 전에과연 제대로 열릴 수 있을까 우려를 했었는데,예년보다 더 훌륭한 영화들이 초청된 것 같습니다.현장에서도 역시 뜨거운 열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이번에 전해드릴 내용은 직접 가서 경험한혼자 부산영화제를 가시는 분을 위한 꿀팁이 되겠습니다. 1. 비상 상황 대처를 위한 준비물 팁저는 20회와 21회 두번을 다녀왔는데, 20회 때에는 뭣도 모르고 갔었습니다.근데 생각보다 필요한 것들이 많더군요.우선 담요와 텀블러는 챙기면 좋습니다.담요는 부산에서 숙소를 잡으시는 분이나 야외 극장에서 영화를 보지 않은 분은 필요 없을 수 있는데, 저는 이번 영화제에서는 두개가 다 해당하였으므로담요를 챙겨 갔는데 완전 좋았네요.야외 극장에서는 따뜻하게 감상할 ..

영화에 대하여 2016.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