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 대하여/영화를 보고

명예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 - 라스트 스탠드(The Last Stand) 2013 / 김지운

zeroseok 2016. 1. 7. 23:33


아놀드 슈왈제네거의 복귀작이자 김지운 감독의 헐리우드 진출작인 '라스트 스탠드'를 보고 왔다. 우선 액션 곳곳에 가미된 코미디 요소가 인상 깊었다. 하지만 배경이 시골이고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늙은 보안관으로 나와서인지 아주 화려한 액션이 있지 않았다. 어쩌면 일부러 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오히려 있는 것이 이상했지만 나는 그게 별로였다. 베를린은 꼭 총으로 쏘는 액션씬이 없더라도, 신선함을 주는 것이 많았는데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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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캐릭터에 대한 몰입도가 아쉬웠다. 나는 계속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너무 늦게 자신이 해야할 일을 알아버린 다는 것이다. 내가 만약 아예 줄거리를 모르고 갔을 경우에 몰입은 더 안됬으리라 생각한다. 그리고 제일 아쉬운 것은 포레스트 휘태거 역할을 제대로 살리지 못한 점. 조연으로 출연하기에는 너무 아쉬운 역할이었는데, 그 역할을 그가 못살린 것인지, 영화 속에서 캐릭터가 주는 한계인지는 알 수 없지만, 안에 있는 무언가를 끄집어 내지 못한다는 느낌은 들었다.
영화 속에서 재미있었던 것은 피튀기는 액션! 이것은 관객에게  언제 어디서 피가 튀길지 모르기 때문에 긴장감을 주었다고 생각했다. 나 역시도 터지는 피들이 잔인함도 자아내면서 긴박감을 주었다.
명예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 비록 아놀드 슈왈제네거의 역할은 초라한 시골 보안관일지 몰라도 그에겐 명예가 더 중요하다. 그리고 자신의 마을을 지키겠다는 신념, 보안관의 모범적인 모습. 그리고 터미네이터 이후로 볼 수 있었던 샷건 쏘는 모습까지.
이렇게 다시 적어보니 매력적인 영화이었던 것 같긴 하다.

아무튼 흥행은 성공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