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 대하여/오늘의 영화단상

한여름의 판타지아, 김새벽, 고조 시

zeroseok 2017. 7. 19. 01:41

무더운 여름에는 어떤 영화가 어울릴까요. 극장에서 팝콘과 콜라를 먹으면서 보는 블록버스터 영화가 어울릴까요? 제가 이번에 소개해드릴 영화는 팝콘을 먹으면서 보는 것 보다, 

시원한 아메리카노와 함께 볼만한 영화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그 영화는 <한여름의 판타지아>입니다. 이 영화의 연출은 장건재 감독이 했습니다. 잔잔하게 사랑의 울림이 있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를 보고 있노라면 정갈하게 상이 차려진 식탁을 보는 느낌입니다. 정교하며, 어느 평론가의 말마따나 사랑하고 싶게 만드는 영화입니다. 

 

 

저는 이 영화를 보게 된 이유는 김새벽 배우 때문이었습니다. 최근에 개봉한 홍상수 감독의 영화인 <그 후>에도 출연을 하였는데요. 거기서 매력이 있는 배우인 것 같아서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필모그래피를 살펴보면 김새벽 배우는 꽤 많은 독립영화에서 볼 수 있었네요. 

그 중에서도 이름을 알릴 수 있게 된 영화는 바로 <한여름의 판타지아>가 아닐까 싶네요. 백상예술대상 신인여자배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최근 작품으로는 방금 말씀드렸던 홍상수 감독의 <그 후> 그리고 전주국제영화제에서 공개된 김대한 감독의 <초행>이라는 영화에서 주연으로 출연했습니다. 보이스가 굉장히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좋은 영화에서 자주 봤으면 좋겠습니다. 

이 영화의 배경이 되는 일본의 고조 시. 조용한 일본의 작은 지방 소도시입니다. 영화를 보고 있노라면 마음이 평화로워집니다. 감독은 천천히, 자연스럽게 일본의 작은 도시의 골목길로 관객을 끌어들입니다.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게 하는 체험이 이 영화의 매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영화의 쇼트 전환이 굉장히 빠른 영화를 따라가느라 지친 눈에게 잠시 이 영화를 보면서 휴식을 안기는 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