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10

영화 빅쇼트 후기 및 생각

월가의 사람들이 이 영화를 본다면 싫어할수도 있겠다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제 생각에는 전혀 신경이 쓰이지 않을 겁니다. 어쩌면 이 영화의 존재자체를 모를 수도 있겠네요.오히려 배우들의 캐스팅을 보고 거기에 흥미가 생겼을 수도 있겠습니다.이 영화에서 각색된 것이라고 믿고 싶지만, 도덕성을 잃어버린 월가의 사람들, 동기적이든 비동기적이든 2008년 경제위기 사태의 주범들이라면 이 영화를 보고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요?이 영화는 리먼 브라더스 사태 즉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에 대해서 다룹니다.사실 지금은 2016년이니 그 때 당시에는 8년 전이네요.영화는 사실을 기반으로 각색되었는데, 총 4명의 인물이 나옵니다.이 인물들은 각각 월가에 반대로 움직 였었던 사람들입니다. 영화에서는 각 인물들의 어떤 딜레마를..

하얀 지옥에서의 사투 - 헤이트풀8(Hateful Eight) 2015 / 쿠앤틴 타란티노

쿠앤틴 타란티노 8번째 장편 작품이 개봉을 했다. 오랜 시간 기다려온 영화다. 나는 광팬은 아니지만, 타란티노 영화를 즐겨보는 편이다.이번 영화는 설산에서 펼쳐지는데, 배경이 너무 멋있다. (인터넷에 찾아보니 미국 어디서 찍었다고 하는데, 이와오밍?과는 다른 곳이라고 한다.) 그리고 필름 매니아 답게 필름으로 촬영한 영화를 보게 되었다.이번 작품을 감상하면서 전작들과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장고의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되었으나, 장고는 복수와 아내를 찾기 위한 것에 포커스를 맞춰서 장고는 느낌만 받았고, 타란티노의 각본의 전형인 사건 전후의 맥락을 전개시키는게 '데쓰 프루프' 혹은 '저수지의 개들'과 비슷한 인상을 주었다. 사실 타란티노의 하이라이트라고 볼 수 있는 유혈이 낭자하는 액션씬은 많..

영화에 대하여 2016.01.11

자신에의 소홀함 - 잘 알지도 못하면서 (Like You Know It All) 2008 /홍상수

우리는 서로 자신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을까? 무엇을 안다고 이야기하기 전에 자신을 먼저 알아야되는게 우선이 아닐까? 이번에 홍상수 영화 '잘알지도못하면서'는 기본적인 틀은 자신에 대한 소홀함이다. 자신에 대한 소홀함. 우리는 우리 자신에게 얼마나 소홀하고 있는가? 얼마나 자신을 모르는가? 남을 알기전에 자신부터 알아야되지 않나라고 홍상수 감독은 묻는다. 홍상수 영화는 늘 그렇듯이, 정확한 어떤 교훈이나 메세지를 던지지 않는다. 하지만 관객이 감상을 하면서 알게 되는 것이다. 그것이 홍상수 만의 독특한 연출이고 그만의 방식이며, 그것이 그의 영화다. 1."딱 아는 만큼만 안다고 해요"나이는 어느덧 마흔을 앞두고 있는 구경남 감독. 구 감독은 제천 국제음악영화제의 심사위원을 맡으면서 자신의 입지를 탄탄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