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 3

작은 희망을 넌지시 이야기하다. - 영화 <옥자>를 보고

넷플릭스에서 제작한 옥자를 봤습니다. 지난 주에 개봉을 하고 바로 보려고 했지만, 조금 뒤에 봤네요. 영화 옥자는 개봉 전부터 이슈가 많았습니다. 칸 영화제에서 촉발된 이슈가 국내 대형 멀티플렉스의 개봉 문제로까지 이어졌습니다. 현재 국내에서는 멀티플렉스에서는 상영하지 않았고, 예술영화관, 독립영화관에서 상영을 하고 있습니다. 봉준호 감독 뿐만 아니라 옥자 출연진이 무대인사를 다니면서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옥자는 넷플릭스에서 제작, 배급을 하기 때문에 굳이 영화관에서 보지 않아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 개인적으로든 혹은 봉준호 감독이 인터뷰에서 밝혔듯, 옥자를 보시려면 극장을 가시거나 최대한 큰 화면에서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아래에 제가 글을 쓸 것은 스포일러가 많이 담길 것 같아서, ..

옥자는 상을 받을 자격이 없을까? - 영화 <옥자> 논란에 관한 생각

옥자가 칸 영화제의 경쟁부문에 진출을 한 뒤 , 최초로 언론 시사회를 통해 공개되었습니다.시사회 전에 영화의 예고편도 공개되어 봉준호 감독의 신작을 기다리는 팬들에게 기대감을 증폭하게 했습니다. 저 또한 굉장히 기대하고 있는데요.봉준호 감독은 대한민국에서 작품성과 흥행성을 겸비한 유일무이한 감독이기 때문에 더 기대가 됩니다.더군다나 영화 는 칸 영화제에 봉준호 감독의 필모그래피로는 최초로 진출하게 되었습니다.그런데 이 영화가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그 이유는 NETFLIX는 극장 개봉이 아닌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를 하는데 다음부터 열릴 칸 영화제에서는 프랑스 극장에서 1년 이내에 개봉할 작품만 출품할 수 있도록 규정이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국내와 영국, 미국은 NETFLIX에서 공개하는 날짜에 극장..

봉준호 단편 인플루엔자(Influenza)를 보고

봉준호 감독의 인플루엔자는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디지털 옴니버스 프로젝트 3인 3색의 프로젝트 영화 중 하나입니다. 3인 3색 프로젝트는 한중일 감독들이 모여 단편 영화를 찍은 것입니다. 영화 인플루엔자는 2004년에 만들어 졌으며, 봉준호 감독의 ‘인플루엔자’와 함께 유릭와이(중국)의 ‘마지막춤은 나와함께’, 이시이 소고(일본)의 ‘경심’ 등 3편의 작품을 묶은 작품이 3인 3색 프로젝트였습니다. 2004년 디지털 삼인삼색이 싱가포르 국제 영화제 (Singapore International Film Festival)와 홍콩 독립 단편 영화제 (IFVA: Hong Kong Independent Short Film & Video Awards)에 공식 초청됐었습니다.이 영화를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직접 감상하고 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