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여행 2

이 곳을 다녀와서 참 다행이야 - 몬세라트

여행을 다니다보면 '여기 안왔으면 정말 아쉬웠겠다' 하는 곳들이 있다. 내게는 몬세라트가 그런 곳이었다. 친구와 바르셀로나 여행 중에 친구가 몬세라트를 가자고 제안했다. 나는 종교가 없기 때문에 크게 땡기지 않았고, 게다가 등산을 조금 해야한다고 알려줬다. 지금이야 더운 여름날도 땀을 흘리면 견딜 수 있지만, 그 해 바르셀로나는 너무 더웠다. 친구가 바르셀로나 여행 계획을 다 짰기 때문에 나는 별다른 불만을 갖지 않고 따라가기로 했다.우리는 기차를 타고 몬세라트 근처역까지 가야했고, 거기서 또 산으로 올라가는 열차를 타야했다. 그렇게해서 도착한 몬세라트. 우리는 산 정상이 높지 않기에 올라가기로 했다. 무더운 날씨에 땀을 뻘뻘 흘리면서 등산을 한다는게 처음엔 불만이었지만, 정상에 오르고나니 그 풍경은 이..

짤막한 여행기 2018.12.22

지금도 전율 돋는 바르셀로나에서의 경험

내게 잊을 수 없는 랜드마크를 본 경험이 있다면 단연 바르셀로나의 사그리다 파밀리아 성당을 봤을 때라고 말하고 싶다. 그만큼 내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을 랜드마크... 바르셀로나의 아름다움을 한 눈에 흠뻑 젖게 해준 것이기도 하다. 대학생 시절 운이 좋아서 영국으로 단기 어학연수를 떠날 수 있었고, 짧은 어학연수를 마치고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떠났다. 같은과 친구들과 셋이서 1주일간 바르셀로나에서 머물기로 계획했고, 설레는 마음으로 런던의 루턴공항에서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우리는 다음날에 바르셀로나 투어를 하기로 되어 있었는데, 나는 사실 바르셀로나에 오기 전에 가우디라는 인물도 모르고 온 상태여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날 아침, 우리는 카탈루냐 광장에서 가이드와 함께 투어를 떠났다. 가이드의 ..

짤막한 여행기 2018.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