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 대하여 164

[손남원의 연예산책]'할리우드, 어린이 살해 자제의 금기 깨지나' 기사 비판글

기사의 취지나 이야기하는 부분은 충분히 알겠는데 글쎄... 마지막에 주제가 흐릿해지는걸 보면 헛 웃음만 나온다. 초점을 제대로 맞지 않았으니 주제가 흐려진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기사를 다 읽고 나서 이 기사에 대한 비판을 적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사를 쓴 기자가 보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이 글을 읽어봤으면 좋겠다. http://osen.mt.co.kr/article/G1110340535 (원문의 기사 링크입니다.) 기자가 결국 기사로 이야기하는 것은 요즘에 극장에 걸리는 영화든 IPTV로 볼 수 있는 어떤 드라마 그것이 해외의 드라마든 간에 잔인한 장면이 금기를 깨고 너무 자주 등장한다는 것이다. 그 어떤 드라마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흥행을 하게 되었고, 이것이 상업영화의 성지인 헐리우드까..

영화에 대하여 2016.01.27

영화 스티브잡스를 보고

천재들은 고독하기 때문에 강인한 걸까요.아니면 강인하기 때문에 고독한 존재인 것 일까요.아론 소킨은 현대의 천재라고 불리는 두 명에게 관심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여기에는 이견이 있을 듯 합니다, 적어도 아론 소킨의 생각을 가정해보면)그 두 명은 영화 소셜네트워크의 '마크 주커버그'와 스티브잡스 의 '스티브 잡스'입니다.각본은 둘다 아론 소킨이 썼지만,소셜 네트워크는 데이빗 핀처가 연출을 맡았고,영화 스티브잡스는 대니 보일이 맡았습니다.아론 소킨은 63회 골든글로브에서 각본상을 받았습니다. 이후에 83회 아카데미에서도 같은 영화로 각색상을 받았네요.이 해에는 킹스스피치가 아카데미에서 작품상을 가져갔고,골든 글로브에서는 작품상을 소셜네트워크가 가져갔습니다.저는 아론 소킨이 각본을 쓴 소셜네트워크를 너무 재..

영화 빅쇼트 후기 및 생각

월가의 사람들이 이 영화를 본다면 싫어할수도 있겠다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제 생각에는 전혀 신경이 쓰이지 않을 겁니다. 어쩌면 이 영화의 존재자체를 모를 수도 있겠네요.오히려 배우들의 캐스팅을 보고 거기에 흥미가 생겼을 수도 있겠습니다.이 영화에서 각색된 것이라고 믿고 싶지만, 도덕성을 잃어버린 월가의 사람들, 동기적이든 비동기적이든 2008년 경제위기 사태의 주범들이라면 이 영화를 보고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요?이 영화는 리먼 브라더스 사태 즉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에 대해서 다룹니다.사실 지금은 2016년이니 그 때 당시에는 8년 전이네요.영화는 사실을 기반으로 각색되었는데, 총 4명의 인물이 나옵니다.이 인물들은 각각 월가에 반대로 움직 였었던 사람들입니다. 영화에서는 각 인물들의 어떤 딜레마를..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주목해야할 것은 디카프리오가 아니다.

아카데미 시상식이 오는 2월 28일에 열립니다. 장소는 Los Angeles, California, USA 에서 열리게 되는데요. 지난 1월 14일(현지시간)에 아카데미 노미네이트 발표가 났었죠. 사실 많은 언론이나 해외 언론을 포함하여 디카프리오의 5번째 도전 끝에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 주연상을 수상할 것을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는 저도 동의하는 바 입니다. 지금도 수 많은 기사들이 쏟아지고 있네요. 뉴스를 검색 해보시면 쉽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디카프리오가 과연 수상을 하게 될까라는 것에 대한 많은 예측 기사들이 있었습니다. 우선 그동안 디카프리오는 뛰어난 연출작에 출연하면서 멋진 연기를 선보였으나, 후보 경쟁자들이 더 막강한 연기를 펼치는 바람에 몇 번이고 고배를 마셨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

영화에 대하여 2016.01.20

하얀 지옥에서의 사투 - 헤이트풀8(Hateful Eight) 2015 / 쿠앤틴 타란티노

쿠앤틴 타란티노 8번째 장편 작품이 개봉을 했다. 오랜 시간 기다려온 영화다. 나는 광팬은 아니지만, 타란티노 영화를 즐겨보는 편이다.이번 영화는 설산에서 펼쳐지는데, 배경이 너무 멋있다. (인터넷에 찾아보니 미국 어디서 찍었다고 하는데, 이와오밍?과는 다른 곳이라고 한다.) 그리고 필름 매니아 답게 필름으로 촬영한 영화를 보게 되었다.이번 작품을 감상하면서 전작들과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장고의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되었으나, 장고는 복수와 아내를 찾기 위한 것에 포커스를 맞춰서 장고는 느낌만 받았고, 타란티노의 각본의 전형인 사건 전후의 맥락을 전개시키는게 '데쓰 프루프' 혹은 '저수지의 개들'과 비슷한 인상을 주었다. 사실 타란티노의 하이라이트라고 볼 수 있는 유혈이 낭자하는 액션씬은 많..

영화에 대하여 2016.01.11

명예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 - 라스트 스탠드(The Last Stand) 2013 / 김지운

아놀드 슈왈제네거의 복귀작이자 김지운 감독의 헐리우드 진출작인 '라스트 스탠드'를 보고 왔다. 우선 액션 곳곳에 가미된 코미디 요소가 인상 깊었다. 하지만 배경이 시골이고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늙은 보안관으로 나와서인지 아주 화려한 액션이 있지 않았다. 어쩌면 일부러 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오히려 있는 것이 이상했지만 나는 그게 별로였다. 베를린은 꼭 총으로 쏘는 액션씬이 없더라도, 신선함을 주는 것이 많았는데 아쉬웠다. 그리고 캐릭터에 대한 몰입도가 아쉬웠다. 나는 계속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너무 늦게 자신이 해야할 일을 알아버린 다는 것이다. 내가 만약 아예 줄거리를 모르고 갔을 경우에 몰입은 더 안됬으리라 생각한다. 그리고 제일 아쉬운 것은 포레스트 휘태거 역할을 제대로 살리지 못한 점. 조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