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 대하여/오늘의 영화단상

위드 코로나, 이제 극장에서 팝콘을 먹을 수 있다.

zeroseok 2021. 10. 26. 00:32

오늘 정부가 11월에 시행될 위드코로나 계획을 발표했다.

관람은 언제든지, 팝콘 가능

이제 우리가 생각하는 극장의 모습으로 다시 돌아온다.

극장의 경우, 티켓 판매만큼이나 중요한게 음식 판매다. 그중에서도 중요한 팝콘...

사실 팝콘없는 영화관은 반쪽짜리였다.

나무위키로 영화관에서 팝콘의 역사를 간단히 살펴보니,

태평양 전쟁 이후 설탕의 공급이 줄어든 미국에서 영화관에서 설탕을 쓰지 않고 먹을 수 있는 음식이 팝콘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팝콘은 다른 과자에 비해서 먹는소리가 적게 난다는 점.

지금 상상해보니 바삭바삭 소리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것 같기도 하다.

나만 먹을거야

코로나 이전에 새벽에 심야영화 보는걸 참 좋아했다.

동네에 자주가는 영화관에는 새벽이면 가끔 혼자서 볼 때도 있었다.

새벽에 갔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꼭 눅눅해진 카라멜 팝콘 라지 사이즈와 함께했다.

이제 그토록 기다려온 그 시간이 얼마 안남았다는 게 기쁘다.

오랫동안 팝콘과 함께했던 나의 영화관이 곧 돌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