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객관화된 사실을 ‘정상’적으로 보고 있는 것일까. 그 객관화된 사실이 정말 ‘객관’적인 것일까. 영화 'Mad City’는 이에 대해 물음을 던지는 영화이다. 분명한 것은 이 영화는 과장, 즉 극단적인 상황에 몰아 넣고 이야기를 풀어간다. 이 것을 전제로 안고 가야하는 분명한 이유는 영화 속의 인물들이 행동하는 동기는 오로지 욕망이 작동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욕망으로 인한 딜레마가 각 인물들 스스로 뿐만 아니라 모두를 더 극단적인 상황에 몰아 넣는다. 각기 다른 욕망들은 충돌할 수 밖에 없는 지점에서 충돌하며 끝내 이 영화는 사건을 이끌었던 당사자의 자살로 인해 비극적으로 끝맺음을 맺는다. 미국의 시나리오 작가 겸 시나리오 작법 워크숍 전문가인 데이비드 하워드가 쓴 책 ‘시나리오 가이드’에 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