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자가 최근들어 급증하고 있지만, 매일 출근하는 지하철을 타서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누구도 크게 신경쓰지 않는게 느껴진다. 펜데믹에서 엔데믹으로. 약 3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그 기간 동안에 영화 산업은 코로나로 인해 현재의 지형이 더욱 굳건해졌다. OTT는 극장을 위협할 정도로 성장했고, 관객들의 눈높이를 맞추기에는 더욱 어려워졌다. 꼭 기사를 안찾아보더라도 나도 극장가서 볼 영화, 집에서 OTT로 볼 영화로 나누게 된다. 특히나 영화가 극장 상영에 걸맞는 연출을 기대하는 눈높이가 더욱 올라갔다. 이제는 영상미가 뛰어나거나 스케일이 크지 않으면 머뭇거리게 되는 것 같다. 그래도 엔데믹이 도래했음에도 변하지 않는 성수기 시즌. 텐트폴 영화가 개봉을 시작했다. 작년부터는 본격적인 엔데믹을 알리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