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는 없습니다. 어제 새벽에 넷플릭스에서 정주행해서 지옥을 다 봤다. 처음에는 한편만 봐야지 했는데, 도저히 한편만 보고 끌 수 없게 만들었다. (넷플릭스 악마) 간략하게 연상호 감독의 지옥에 대해서 곱씹어 보고 싶다. 제일 어색할 것 같았던 지옥의 사자(?)들 장면은 그렇게 이상하지 않았다. 오히려 이 지옥은 봐야될 포인트가 지옥이란 어떤 곳인가가 아니라 단어를 곰곰히 생각해보면 드라마에서의 지옥의 의미가 새롭게 다가온다. 지옥이란 존재할까? 3명의 사자들은 어떤 존재들인가? 이런 물음은 드라마가 진행될수록 희석된다. 인간들이 사는 세계가 진짜 '지옥'이기 때문이다. 3명의 사자들을 뺴놓고 생각해도 우리가 사는 현실에 반추해보기에 좋은 드라마다. 드라마에처럼 기이한 일은 없지만, 인간의 한계로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