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을 보면 꽤나 섬뜩합니다. '췌장을 먹는다고? 엽기적인 고어물 아닌가?' 라는 생각이 절로 들죠. 저도 처음에 피식하고 웃으면서 당연히 호러나 공포 분위기의 영화이겠거니 생각했었는데 전혀 생각했던 것과 다른 영화였던게 기억이 나네요. 이 영화는 소설이 원작인데, 작가가 제목을 주목받기 위해 의도적으로 지었다고 해요. 스미노 요루 작가의 데뷔작인데, 소설사이트에 투고한 작품이 책으로 발간되어 일본에서 베스트셀러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이 영화에서 췌장을 먹는다는게 어떤 의미인지 궁금하지 않나요? 영화는 이미 제목을 보고 당황했을 관객들에게 어떤 의미인지를 초반부터 설명합니다. 영화 속에서 여러번 인용되는 이표현은 마지막에 이르러서 더 깊은 의미로 다가옵니다. 영화의 줄거리를 설명하면사람들과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