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첫 해외여행은 친구 덕분에 할 수 있었다. 친구가 인도네시아에서 인턴을 하고 있었고, 나는 그때까지만 해도 해외여행은 한 번도 못했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그 때의 결심을 아주 잘했다고 생각한다. 친구는 공항에서 나를 반갑게 맞아줬고, 친구가 묵는 곳으로 향했다. 그리고 다음날에 현지 친구와 좋은 곳에 가기로 했다며 오늘은 일찍 자자고 했다. 다음날 아침, 현지인 친구 집으로 가게 되었고, 현지인 친구와 동생 그리고 삼촌과 함께 동행하게 되었다. 그렇게 나는 어디로 향하는지도 모르는 차에 탔고, 차에는 4개의 언어가 오고 가면서 어색함을 달랬다. 그리고 이야기 도중에 브로모산으로 간다는걸 알았고, 거기는 어떤 곳일까 잠시 생각했었다.약 4시간을 달려 브로모 근처에 도착했고, 나는 잠들었는지도 모른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