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왓챠를 구독하지만 한달에 4편도 못보는 것 같다. 주말마다 영화를 봐야지 하지만... 주말의 시간은 너무 빨리 흘러간다. 베스트오퍼는 약 2주전에 본 영화지만 아직도 여운이 남는 영화다. 시네마천국으로 유명한 쥬세페 토르나토레 감독이 각본/연출을 맡았고, 그의 많은 영화에서 OST를 맡았던 엔니오 모리꼬네가 음악을 맡았다. 지금은 작고해서 그의 음악은 더이상 들을 수 없다. 영화를 보면서 완급 조절이 탁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속도감 있게 전개되는 게 아니라 천천히 인물을 조망하면서 전개된다. 까탈스럽고 관객이 보기엔 호감스럽지 않아 보이는 인물의 인상이 담긴 인트로 씬이 그의 캐릭터를 드러낸다. 관객은 그에게 호감이 가진 않지만, 그의 내밀한 비밀을 보게된다. 그 지점들이 영화가 진행되는 동안 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