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 대하여/영화로 쓰는 일기

올드보이 OST와 박미소 배우 그리고 홍상수 감독의 신작 <탑>

zeroseok 2022. 10. 26. 00:37

오늘도 영화에 대한 이야기 주저리주저리... 아침에 오늘은 평소보다 일찍 일어났다. 문득 올드보이 OST를 듣고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오늘 출근길은 음악을 들으면서 갔다. 사실 OST에서 제일 좋아했던 음악은 <For Whom The Bell Tolls> 였는데, <Cries of whispers>이 곡이 왠지 더 서글프게 들렸다. 아침 일찍 나서는 출근길은 몸을 거의 부대끼며 가야했는데 그러다보니 앞만 보고 갔어야만 했다. 그런데 저 곡을 듣고다니 얼마나 잘어울리던지. 어디론가 팔려가는 기분도 잠시 느꼈다.

박미소 배우는 홍상수 감독의 수업을 듣던 제자였다고 한다. 종강을 마치고 홍상수 감독에게 직접 연락이 와서 <인트로덕션>부터 배우로 참여하게 되었다고 한다. 얼마 전에 본 <소설가의 영화>에서도 순수함을 지닌 캐릭터 역할을 맡아서 연기를 했는데 눈길이 갔다. 그리고 얼마전에 발표된 홍상수 감독의 <탑>에서도 출연한다. 여기서는 어떤 모습을 보일까.

홍상수 감독의 <탑> 영화는 4층짜리 건물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는 것 같다. <소설가의 영화>에서 출연했던 배우들이 거의 출연하고 송선미 배우가 출연한다. 이번에는 권해효 배우가 주연인 것으로 보인다. 탑은 꼭대기를 뜻하는데, 위와 아래에 대한 어떤 메세지가 있는 것은 아닐지 생각이 들었다. 왜 권해효 배우는 위를 보고 있을까? 지난번 영화에서는 상업영화/독립영화에 대한 이야기도 살짝 나왔었는데 비슷한 이야기를 또 하지 않을까? 11월에 대단한 영화들이 개봉하는 것은 아니지만, 상영관이 얼마나 될지 모르겠다. 옛날에는 개봉하면 바로 달려가서 보곤 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