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 대하여/영화로 쓰는 일기

오늘 생각 했던 영화에 대한 이야기들 feat. 조이포스터, 미드소마

zeroseok 2022. 10. 25. 00:49

오늘도 돌아보면 많은 이야기를 했구나 생각이 든다. 오늘은 무슨 이야기를 했지? 월요일에 대해서, 물가, 주말의 소소한 일들, 그 전에 내가 했던 말들과 생각들을 또 이야기 했구나. 영화에 대해서도 생각했지. 오늘 기억나는건 조이포스터와 미드소마다. 키워드는 2개. 어쩌면 중경삼림도 포함될 수 있겠다.

조이포스터라는 곳이 있다. 나도 구매했던 적이 있는데, 여기서는 양면 코팅을 해준다. 포스터의 품질도 꽤 괜찮다. 내방 앞문에 <라라랜드> 포스터를 걸어두었다. 아마 이걸 구매한 시점부터 "포스터 수집가"가 되지 않았나 싶다. 그 뒤로 참 많은 포스터를 모았다. 아마도 내가 유럽에 가기전에 이 영화 포스터를 구매했었고, 유럽에서도 포스터를 사왔다. 고르는데 1시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고심해서 고른 영화 포스터는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다.

무엇을 고를까?

생일 선물로 포스터를 선물해주겠다는 회사 동료 덕분에 고민이 생겼다. 어떤 영화의 포스터를 살까. 막상 선물해준다니까 고민이 많이 되는데, 요즘따라 부쩍 생각나는 <중경삼림> 포스터가 끌린다. 사실 오리지널 포스터보다 누가 꾸몄는지 몰라도 왕페이가 에스컬레이터 바라보고 있는게 마음에 든다. 아직 시간이 남았으니까 조금 더 고민해봐야지...

참 <미드소마>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는데, 참 '힐링' 영화라고 생각했는데... 많은 과장이긴 하다. 그래도 주인공 대니에 이입해서 보면 마지막 장면에서 마음에 콱 와닿는게 있었다. 온전히 배우의 몫이였다. 그 처절한 연기가 마음에 들어서 힐링 영화라 생각했는지도 모른다. 

같이 울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 만으로도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