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 대하여/영화로 쓰는 일기

[영화로 쓰는 일기 2018. 2. 8] 'Falcon Heavy'를 보면서 어떤 영화를 떠올렸다.

zeroseok 2018. 2. 8. 04:07
발사된 로켓을 보며 영화를 떠올리다.


오늘 우연히 뉴스를 보다가 스페이스X 의 Falcon Heavy가 성공적으로 발사되었다는 소식을 접했다.
이제 우주 여행의 길이 열리는 것인가. 앨론 머스크는 정말 화성 이주 계획을 실현할 수 있을까? 혼자 속으로 생각하면서 불현듯 한 때 어렴풋이 꿈꿨던 우주여행을 떠올렸고 자연스럽게 어떤 영화를 떠올렸다.
영화 '컨텍트'가 자연스럽게 떠올랐는데, 조디 포스터의 표정은 평생을 가도 잊지 못할 것이다. 아마 그 표정이 내가 첫 우주를 대면했을 때의 표정이겠지.
그리고 화성으로 이주하는 상상도 했다. 지구에서 태어나서 화성에서 죽는다라느 생각이 괜히 멋져보였다. 아주 큰 한 걸음을 한 셈이니까. 거기서의 장례식은 더 특별하지 않을까 생각을 하기도 하고... 내가 만약 화성에서 늙어 죽으면 후손들은 더 멀리갈 수 있지 않을까.
스타워즈 에피소드 9은 우주에서 촬영을 한다는데... 나중에 멧 데이먼이 진짜 화성에서 마션 2를 찍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책을 읽지 않는 것 같아서 바보가 되는 것 같았다.


방에 책은 많은데 읽지 않는다. 이걸 일본어로 뭐라 했던 것 같은데... 어디선가 얼핏 봤는데 내가 딱 그런 사람이다.
책은 읽지 않고, 욕심은 많아서 계속 쌓아두는 사람. 오늘은 지치기도 하고 나에게 위로가 될 것 같아서 오랜만에 책을 꺼내서 읽었다.
요즘에는 장편 소설보다 단편 소설이 끌린다. 이것도 사실 욕심이다. 많은 이야기들을 짧은 시간에 듣고 싶은 것이니깐.
그래도 책을 읽지 않고 있으니 점점 바보가 되는 것 같아서 책을 꺼내었고, 읽었다. 읽을 수 있을 때 많이 읽고 생각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