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 대하여/영화를 보고

리모컨으로 내 인생을 바꿀 수 있다면! 영화 <클릭>

zeroseok 2017. 9. 19. 08:00

오늘은 주말에 본 영화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주말에 점심을 먹다가 EBS에서 영화 <마스크>를 다음주에 상영하더라고요! 제가 어렸을 적 굉장히 재밌게 본 영화인데, 아 코미디 영화 정말 재밌지 하면서 오랜만에 헐리우드의 전형적인 코미디 장르의 영화가 보고싶어 지더군요. 그래서 왓챠 플레이로 감상하려고 찾고 있는데 떡하니 등장한 영화<클릭>... 주저 없이 바로 재생을 하고 멈춤 없이 끝까지 보았네요! 그리고 오랜만에 코미디 영화를 봐서 너무 재밌었습니다. 



이 영화는 2006년도 작품입니다. 감독은 프랭크 코란치인데, 주로 코미디 장르의 영화를 연출했던 감독입니다. 사실 이 감독과 인연이 있는 사람은 이 영화에서도 출연한 아담 샌들러입니다. 아담 샌들러를 코미디 스타로 만들어준 영화를 이 감독이 연출했습니다. 이 배우와 감독은 뉴욕 대학교 재학시절부터 함께 했었다고 합니다. 저는 아직 보지 못했는데, 아담 샌들러의 히트 코미디인 <웨딩 싱어>, <워터 보이> 등이 이 감독의 히트작입니다. 



이 영화의 줄거리는 한 두 아이를 가진 평범한 직장인인 가장으로부터 시작합니다. 마이클은 귀여운 아들과 딸을 가졌는데, 그는 항상 일에 치여 살기 때문에 제대로 아이들과 놀아줄 시간이 없습니다. 아이들은 항상 투정을 부리고, 옆집사는 꼬마는 그들의 부러움을 삽니다. 어느날 집에서 TV를 보기 위해 수많은 리모컨에 헷갈려 하던 마이클은 여러 기기를 하나의 리모컨으로 조정하는 만능 리모컨을 얻어오게 됩니다. 평범한 리모컨인 줄 알았는데... 이 만능 리모컨의 기능은 말 그대로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는 리모컨인 것입니다! 이 만능 리모컨을 손에 쥐게된 마이클은 인생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게 되는데.... 만약 이 글을 보고 있는 분이 직장인이고 자식을 둔 가장이라면 이 영화는 아마도 울림이 있을 것 같네요.

 

 



저는 아직 결혼을 하지 않았지만 앞으로 결혼을 하고 가정을 갖게 되면 우선 순위를 잘 고려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영화에서 아담 샌들러의 코미디 연기는 역시나 좋습니다. 저는 이 배우를 영화 <펀치 드렁크 러브>를 통해서 알게 되었는데, 참 좋은 배우인 것 같습니다. 이 배우에게서 짐 캐리의 모습도 얼핏 보이네요. 음 개인적으로는 조금 웃고 싶다! 혹은 코미디 영화 재밌는거 뭐 없나 하면 추천드리지만, 작품성이 있는 영화를 보고 싶다면 그닥 추천해드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워낙 좋은 영화가 많기에.. 그저 이 영화는 토요일 밤에 치킨과 맥주를 마시면서 가볍고 편안한 마음으로 볼수 있는 영화랄까요? 그런 영화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아담 샌들러의 최근 작품은 넷플릭스에서 직접 주연과 각본, 제작을 맡은 <신디 웩슬러>라는 영화가 있네요. 이 영화도 꽤 흥미로운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 같은데, 능력도 운도 없는 할리우드의 괴짜 매니저 샌디 웩슬러의 좌충우돌 일상을 그려낸 코미디 영화라고 합니다. 다음 번 코미디 영화는 다시 한 번 아담 샌들러의 영화를 선택하겠다고 다짐하며 영화 <클릭>에 대한 소개를 마칩니다. ^^